이 기사는 27일 오전 8시 2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2010년 차기 애플이라는 꼬리표가 달릴 만큼 파죽지세로 상승했던 넷플릭스(NFLX)가 2011년 최악의 종목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연초 이후 60%에 가까운 주가 하락을 기록한 것.
2년간 열탕과 냉탕을 연출한 넷플릭스에 대해 씨티그룹은 전반적인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 한편 목표주가를 94달러에서 80달러로 크게 내렸다. 10%를 소폭 웃도는 완만한 주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영화 스트리밍 비즈니스의 모멘텀을 회복, 수익성을 다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콘텐츠 비용이 상승하고 있지만 내년 넷플릭스의 영업이익은 증가 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해외 시장 확대를 통한 실적 향상도 보다 뚜렷해질 것이라고 씨티그룹은 내다봤다.
넷플릭스가 내년 분기 당 1억2000만달러를 투자해 공격적인 해외 시장 점령에 나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따른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라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미디어 콘텐츠 소비자를 대상으로 어느 플랫폼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가를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가 20%로 선두를 달렸고, 후루가 19%를 기록했다. 애플의 아이튠스는 8%로 6위에 올랐다.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응답자가 지난 5월 27%에서 감소했지만 이는 사업 분리에 따른 파장이며, 단시일 안에 점유율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씨티그룹은 기대했다. 내년 스트리밍 비즈니스에서 강한 수익성을 과시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하지만 2010년과 같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씨티그룹은 지적했다. 비즈니스 전략의 혼란으로 인한 수익성 타격을 극복하고,
고객과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주가 300달러 선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얘기다.
씨티그룹은 넷플릭스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고수익을 노린 공격적인 베팅은 지양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