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우리금융 민영화 재추진 '큰소리', 이팔성 속내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홍승훈 기자] 이팔성 회장(사진)이 현실 가능성이 크게 낮아진 내년 우리금융 민영화에 대해 '상반기 재추진 방침'을 밝히자 그 속내에 대해 설왕설래가 많다.

올해 강력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무산된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작업이 내년 총선과 대선정국을 거치며 현실화될 가능성은 턱없이 낮은 게 사실이다. 업계에서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또 다른 의도가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금융당국과 업계, 주식시장에서도 무덤덤한 편이다. 

이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과의 특별한 사전 교감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에선 이 회장의 이번 발언에 대해 매각대상 회사 경영진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 정도로 의미를 축소시킨다.

23일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 회장의 재추진 발언은 매각 결정권한을 갖고 있는 공자위(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 우리금융의 민영화 필요성을 다시한번 전하겠다는 수준일 것"이라며, "매각대상 회사의 경영진으로서 할 수 있는 얘기지만 크게 의미있는 발언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증권가에서도 이 회장의 내년 상반기 매각 재추진에 대해 현실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게 중론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지금까지 이 회장이 수차례 큰소리쳤지만 민영화를 성공시킬 능력도 권한도 사실상 없지 않냐"며 "내년 선거정국을 감안하면 다음 정권 들어서야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해석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도 "정부 역시 내년에는 책임있게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현재 주가 역시 워낙 크게 빠져 있고 내년 증시도 어려운 상황에서 공적자금 회수 이익 극대화 측면을 감안해도 매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전해왔다.

우리금융 지분 57%를 보유중인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도 내년 우리금융 매각 가능성을 낮게 봤다. 주가가 워낙 빠져 조건도 맞지 않고 선거정국이란 현실도 감안한 판단이다. 또한 메이크이븐(make even), 즉 공적자금 회수를 통해 수지를 맞추려면 우리금융 주식이 한주당 최소 1만 5800원은 돼야 한다는게 예보 계산법이다. 23일 우리금융 주가는 9650원으로 올 상반기 매각 추진 당시(1만 4000원 안팎)와도 크게 벌어져 있다.

하지만 22일 이 회장의 발언에는 상당한 자신감이 묻어있었다. 이 회장은 '내년 상반기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냐'는 기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그럴 것이다. 상반기내 가시적인 결과가 나오고 내년 안에 민영화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 회장은 또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에 대해서도 "내년 3월께 증자를 생각중"이라고 언급했다. 23일 한국거래소 조회공시에 대해 우리금융지주의 증자계획은 없다며 "사실무근" 입장을 내놨지만 이 또한 우리금융 민영화와는 엇박자 행보가 될 수 있다. 지금보다 덩치를 더 키울 경우 우리금융이 M&A의  중심에 서며 은행 빅뱅의 주체는 될 수 있지만 매각작업 자체는 더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모두가 내년 매각 현실 가능성을 낮게 보는 상황에서 이 회장의 이같은 자신감을 두고 일각에선 '내부 조직 추스리기' 차원으로 해석한다. 소위 'MB맨'으로 알려진 이 회장이 정권말기로 접어들며 나타날 수 있는 레임덕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포석이란 얘기다.

이미 올해 행장의 권한을 줄이고 지주회사 회장의 권한을 키우는 매트릭스 조직 도입을 두고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간 갈등설도 불거지기도 했다. 지주에선 적극 도입을, 은행에선 반대하며 잠정 유보됐는데, 우리금융 매각작업을 재추진하면서 이 회장의 리더십을 재강화하기 위한 과정에서 이번 발언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은행담당 애널리스트들은 이 회장의 우리금융 민영화 재추진 발언에 대해 '공수표 남발'이란 지적과 함께 일시적이나마 시장 왜곡 우려도 있다고 비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