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권지언 기자]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커지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은 대부분 1% 미만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이 3년 만기 대출입찰을 통해 유럽 은행들한테 4892억 유로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그렇지만, 정책 효과가 나타나기는 힘들고 부채위기 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라는 회의론에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유럽 은행권이 자본 적정성 강화와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압박에 시달리고 있어 대출 자금이 실물 경제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은 지극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한국 일본 증시 약보합 '숨고르기'
한국 증시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844.26포인트로 전장 대비 4.15포인트, 0.22% 내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강력한 반등세를 연출한 데 이어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
현대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기술주와 금융주가 지수 약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그나마 국내 기업 관련주들은 상방 영역에 자리해 낙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아래를 향하고 있다.
전날 오라클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낸 데 이어 일본 증시도 부담을 주는 양상이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8407.41엔으로 전장 대비 52.57엔, 0.62% 빠진 수준에, 토픽스지수는 723.52포인트로 전장 대비 2.16포인트, 0.3% 밀린 수준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다이와증권의 니시무라 유미 애널리스트는 “그래도 ECB 자금지원 소식에 잠깐이나마 유럽 우려가 누그러진 점이 닛케이지수 낙폭을 제한할 수 있다”면서 닛케이지수는 25일 이동평균선인 8460엔에서 50엔 가량 오르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 대만 보합, 중국 약세 지속
대만 증시는 보합권 등락을 거듭 중이다.
오전 11시24분 현재 가권지수는 6974.78포인트로 전장 대비 8.30포인트, 0.12% 오른 상태다.
최근 대만 은행들에 투자하는 중국 은행들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랜드케세이 증권의 마스 흐슈 애널리스트는 “최근 애플과의 특허관련 판결 결과가 유리하게 나온 HTC가 2% 가까이 오르는 등 기술주 전망 역시 개선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1% 넘게 밀리고 있다.
오전 11시28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2166.08포인트로 전날보다 25.07포인트, 1.14% 떨어진 수준을 기록 중이다.
난징증권의 저우 슈 애널리스트는 “경제 성장 열기가 식으면서 기업 실적 역시 악화될 전망”이라면서 “현재 유동성 상황도 타이트해 상하이지수는 이달 말까지 지지부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증시도 금융주 주도로 내리고 있다.
오전 11시31분 현재 항셍지수는 1만 8295.71포인트로 전장 대비 120.74포인트, 0.66% 하락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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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