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하루만에 북한 관련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떨치며 1790선을 회복했다.
장 초반 간밤 뉴욕증시가 북한 리스크 및 유로존 위기로 100포인트 이상 빠지면서 국내 주식시장에도 부담이 됐다. 외국인이 3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탓에 오름폭은 제한됐다.
2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3포인트(0.91%) 오른 1793.06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8566만주와 3조9133억원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개인은 1680억원 순매수했고, 기관도 연기금(501억원)을 중심으로 605억원 가량 사들였다. 외국인은 3345억원 순매도하며 이틀째 '팔자'를 보였다.
선물 시장에서는 분위기가 조금 달랐다. 외국인이 `사자`를 지속했고, 덕분에 차익 매수세가 926억원 유입됐다. 다만 비차익매매를 통해 600억원 가량이 빠져나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300억원 매수 우위에 그쳤다.
이날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4.17%), 의료정밀(3.38%), 의약품(2.96%), 기계(2.66%), 섬유의복(2.38%) 등의 상승폭이 컸다. 전기가스와 은행, 보험은 소폭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소폭 반등했고,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등 현대차 3인방이 강세를 나타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2~5% 오르는 등 통신주는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둔 기대감과 경기 방어주 성격이 부각되며 동반 상승했다.
그밖에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신한지주,삼성생명,SK이노베이션 등이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한국전력이 2.6% 내려 이틀째 하락했고,LG화학과 하이닉스반도체가 약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비롯해 6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184개 종목이 떨어졌고 5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12.00포인트 오른 489.61포인트를 기록하며 하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했지만 개인이 378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화학, 제약, 금속,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업 등이 대부분이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4종목을 포함해 813개를,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15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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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