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에 대해 11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유로가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부채위기에 신용등급 강등 리스크까지 하락 압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유로/달러는 1.30달러를 지켜내는 데 안간힘을 썼다.
16일(현지시간)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를 포함한 7개 유럽 국가에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한 데 따라 유로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오름세를 보였던 유로는 피치의 경고 이후 상승폭을 반납했다. 이날 오후 2시48분 현재 유로/달러는 1.3022달러를 기록, 초반 0.5%의 상승분을 대부분 토해내고 강보합에 머물렀다.
이주 들어 유로는 달러에 대해 2.7% 하락, 지난 9월9일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101.38엔으로 보합을 기록했다.
포렉스닷컴의 브라이언 돌런 수석전략가는 “이날 유로는 유럽 국가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반영하며 약세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데일리FX의 데이비드 송 애널리스트는 “달러가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따라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이라며 “유로존 부채 위기와 글로벌 경제 하강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는 2012년까지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매트 로리아 트레이딩 헤드는 “유로/달러가 1.30달러 선을 지켜내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하락 베팅을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달러/엔은 77.83엔으로 약보합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는 80.27로 0.03포인트 소폭 올랐다.
이밖에 영국 파운드가 내림세를 보였다. 파운드/달러는 전날 1.5512달러에서 1.5497달러로 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