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이탈리아 하원은 16일(현지시간) 마리오 몬티 정부에 대한 신임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가 금융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330억유로(미화 430억달러) 규모의 재정긴축안 통과를 가속화하기 위해 신임투표를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상하원 대다수가 몬티 내각을 지지하는 가운데 이날 하원 투표는 손쉽게 통과할 전망이다.
하원 가결을 거친 내핍안은 상원으로 넘어가는데, 상원 표결은 늦어도 크리스마스전에는 실시된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출범한 몬티 정부는 금융 시장의 신뢰도 하락을 맛보며 유로존 채무위기의 심장부에 자리잡게 되었고, 이에 따라 세율 인상, 정부지출 삭감, 연금개혁을 골자로 하는 재정긴축안을 내놓았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급등하는 자금조달 비용과 급속도로 심화되는 경기침체 전망이 이탈리아의 재정적자 감축 노력에 계속적인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로 예정된 신임투표를 앞두고 마리오 몬티 총리는 위기에 대한 해법은 공조를 통해야 한다며 북유럽 국가들의 남유럽 국가 비난에 일침을 가했다.
이는 독일에 대한 비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경기 부양 조치보다 예산의 엄격한 집행에 초점을 두고 있는 독일에 대한 불만을 간접적으로나마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총리는 로마에서 열린 한 금융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유럽의 대응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접근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일부 국가들의 엄격한 잣대에 대한 단기적 굶주림을 채우기 위한 것이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