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 건설사의 대표적 수주 텃밭이자 열린 시장으로 유명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내년 발주 물량 리스트가 공개되면서 국내 건설사의 다음해 해외 수주 대비에 대한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MENA지역 중 사우디, UAE 및 쿠웨이트 등 주요 시장의 지속적인 발주와 이라크, 리비아의 재건 시장이 발주 축을 형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특히, 다음해 발주 공종은 국내 건설사들이 강점을 가진 석유화학, 정유화학 플랜트 오일앤 가스프로덕션 등이 대거 예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드(MEED) 프로젝트에 따르면 다음해 사우디에서는 석유화학 플랜트가 대거 발주될 전망이다. 20억 달러 규모의 페트로 라빅(Petro-Rabigh) 프로젝트, 각각 10억 달러 규모의 사다라 화학회사(Sadara Chemical Co.) 프로젝트 2와 3 등이 1분기에 발주돼 국내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페트로 라빅 프로젝트는 관련 발주는 총 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돼 수주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경우 추가 수주도 가능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쿠웨이트에서도 다음해 4분기 KNPC정유 공장 관련 프로젝트가 대거 발주될 예정이다. 40억달러 규모의 대형 플랜트 프로젝트가 1건 발주되며 35억 달러 프로젝트 1건, 15억 달러 프로젝트 2건 등이 발주 예정이다.
특히 'KNPC-New refinery project package 1'의 경우에는 GS건설이 기존에 수주한 사업에 이은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프로젝트다.
이라크 등을 중심으로 폐수처리, 폐기물처리 등 재건사업도 발주가 예정돼 국내 건설사는 기존 주력 공종에서 다각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라크에서 다음해 2분에 발주 물량이 집중돼 10억 달러 규모의 MWR Tap Tap Dam 프로젝트 등이 발주된다. 이집트에서도 3분기까지 재건 사업 물량이 꾸준히 발주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경우 기존에 강점을 지닌 아프리카 지역에서 수주 명맥을 이어가는 한편 중동 시장에서 신규 진입과 확대를 통한 공격적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건사업과 관련해서 리비아를 제외하고 이라크 등에서는 기반이 약한 편이지만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개별 입찰 계획까지 수립되지 않았지만 리비아 사태 이후 북아프리카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중동 시장 경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 민자발전사업 항만 공사 등 인프라 쪽 수주를 통해 성장의 기회를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