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국내건설사의 주력시장인 중동 및 북아프리카(Middle East North Afirica) 지역 발주가 살아나며 대형건설사를 중심으로 다음해 수주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유위기 이후 해외 수주 규모는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최근 고유가에 힘입어 발주 물량이 증가세다. 이 가운데 대외 개방도가 높은 중동 지역에서의 발주 물량이 증가세로 국내건설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MENA지역 사우디, 리비아, UAE 등 9개국 가운데 국내건설사의 수주 텃밭인 사우디와 오만은 최근 3년간 전체 물량 대비 국내건설사의 수주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6일 해외건설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해외수주 가운데 중동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절반이 넘는다.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국내건설사가 수주한 금액은 159억 달러로 아시아 전체 수주 규모인 146억 달러보다 많은 수준이다.
이어 이라크 수주가 33억 달러로 2위를 차지했으며 오만은 19억 50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만의 경우 전년동기 7억 7400만 달러 대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낸 셈이다.
다음 해 주요 발주 공정을 분석하면 사우디의 경우 건설공사가 139억달러로 가장 큰 규모며 인프라 공사가 137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오만도 인프라 건설 발주가 17억 달러 수준으로 예상되며 내전이 마무리된 리비아도 30억 달러의 인프라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MENA지역에서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요구하는 플랜트 및 발전프로젝트가 대거 발주 예정으로 국내 건설사의 중동 시장 점유율은 다음해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9년 중동 수주는 357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 이 지역에서 2009년을 뛰어넘는 해외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토러스증권 박용희 연구원은 “하이드로 카본 플랜트 발주 증가로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액은 다음해 27%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건설사가 강점을 가진 하이드로 카본 플랜트 발주 증가로 건설사의 중동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