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 10년물 입찰에 강력한 수요
*FED, 현행 통화정책 유지...향후 양적완화 가능성 시사
*유로존 우려 지속되며 국채 지지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3일(뉴욕시간) 10년 만기 국채의 성공적 입찰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유지 결정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국채는 이날 오전 하락흐름을 나타냈지만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 강력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이어 연방준비제도(FED)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이 발표되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FOMC 성명 발표 뒤 미국채가 상승폭을 키운 반면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는 달러에 낙폭을 확대했다.
FED는 이날 FOMC 정책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는 글로벌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경제지표들은 미국의 전반적 고용시장이 일부 개선됐음을 가리키고 있지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경제 평가는 연준이 내년에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된다.
뉴욕시간 오후 3시 34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7/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61%P 하락한 1.9564%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10/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66%P 떨어진 2.9908%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전진한 0.234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1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 최고 수익률은 2.020%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3.53으로 직전월의 2.64를 크게 상회했다. 지난 2001년 2월 이후 평균치는 2.56.
RBC 캐피털 마켓의 트레이더 댄 홀랜드는 "10년물 국채 입찰 수요가 컸다"고 말했다. 그는 "간접 입찰이 평소보다 많았고 딜러들은 평소보다 적은 물량을 받았다"면서 "상당한 숏 카버링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내일(14일) 13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을 실시한다.
한 소식통은 유럽의 국채 시장과 은행 시스템 안정을 둘러싼 새로운 두려움이 안전자산인 미국채 수요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유럽의 미래 구제기금인 유럽안정메커니즘(ESM)의 모든 재원 한도 확대 제안을 거부했다고 연립 집권당 소식통들이 전했다.
신용평가기관 S&P는 지난주 유로존 지도자들이 부채위기 해결 방안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유로존 15개 회원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미국의 11월 소매판매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예상을 하회, 국채를 지지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자동차 판매가 증가한 반면 식음료판매는 감소했다. 이는 직전월의 0.6% 증가(수정치) 및 당초 0.6% 증가를 점쳤던 전문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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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