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60원대로 급등 출발하는 등 나흘째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 신(新)재정협약에 대해 피치, 무디스 등 3대 신용평가사가 일제히 혹평하면서 시장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더욱 강해졌기 때문이다.
피치와 무디스는 이번 협약에 대해 유럽중앙은행(ECB) 역할 부재를 문제 삼았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수일래 유로존 15개국과 재정안정기금, 대형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강등여부를 결정할 것이라 밝혔다.
3대 신평사의 혹평에 뉴욕증시는 급락 마감한 데 이어 국내증시도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유로화도 1.31레벨까지 떨어져 거래되고 있다.
특히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압력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다만 수출업체가 꾸준히 네고 물량을 출회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41분 현재 1156.90/1157.00원으로 전일대비 10.00/10.10원 상승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6.10원 급등한 1163.00원에 출발했다.
급등 개장 후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데다, 당국으로 추측되는 달러 매도 물량으로 1160원대 밑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EU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과 함께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 압력 등으로 강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며 “다만 1160원 대에서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될 수 있어 1168원을 상단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급등 출발하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또 당국으로 예상되는 달러 매도 물량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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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