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화의 움직임은 오는 9일(금) 개최되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가 7일(현지시간) 공개됐다.
때문에 현 단계에서 향후 1년간의 유로화 가격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은 한층 어려운 작업이 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로이터가 약 60명의 외환시장 전략가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현재 1.34달러선에 머물고 있는 유로는 앞으로 1년간 지금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유로/달러가 지금으로부터 3개월과 6개월 뒤 약 1.30달러에 머문 뒤 1년 뒤에는 1.32달러선으로 소폭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분석가들은 그러나 향후 유로화의 움직임은 이번 EU 정상회담 결과에 상당 부분 좌우될 것이 분명하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담에서 유로존 3위와 4위의 경제 규모를 지닌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자금조달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프랑스정부는 독일과 프랑스 지도자들은 이번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채무위기에 관한 "강력한"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회담장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로이터 환율 전망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노무라증권의 지오프 켄드릭은 "결과는 둘 중 하나다. 유로존 분열로 이어지는 매우 나쁜 결과가 하나 나올 수 있다. 반면 유럽의 재정동맹을 향해 나가는 매우 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불확실성 때문에 (현 단계에선) 유로/달러의 하락을 전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의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자료에 따르면 외환 투기세력들은 미국 달러에 대한 우호적 베팅을 2010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확대했다.
한편 분석가들은 앞으로 한 달간 유로가 주요 통화중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유로의 실제 변동성은 12.3%였으며 이번 로이터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이번달에도 유로가 이와 비슷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의 변동성은 올해 대부분의 기간 지난 10년간의 평균치를 상회했다. 금년 들어 유로의 고점은 1.483달러, 저점은 1.292달러로 집계됐다.
웰스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는 "(여러 통화 가운데) 유로가 전진과 후퇴를 특히 자주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번 로이터조사에 참여한 분석가들은 영국 파운드에 대한 유로 환율은 앞으로 1년간 현재의 85펜스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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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