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7일 12시 23분에 송고한 <[핫이슈] 美 실업률 하락, 경기회복? 통계적 착시?> 기사 중 첫번째 단락에서 "9.0%로 떨어지며" 부분을 "9.0% 밑으로 떨어지며"로 바로잡습니다. 앞의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의 11월 실업률이 예상을 넘어 9.0% 밑으로 떨어지며 2년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소비 비중이 워낙 크다보니 소득을 벌어들이는 고용 증가가 최대의 난제가 되고 있으나 고용 창출력은 아직 기대에 못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실업률 하락은 '서프라이즈'를 연발할 정도의 신선한 뉴스임에 틀림없다.
또 최근 잇따라 발표됐던 제조업 경기,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미국 경제가 이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대규모 유동성 수혈에 따른 경기침체 방어기를 지나 "더블딥"(Dougle-dip)의 파고까지 넘어서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더욱이 유로존 위기가 하루가 다르게 확산 심화되는 마당에 미국이 유로존 위기에 따른 반사익을 얻고 있기는 하지만 그 와중에서라도 경기가 탄탄하게 회복력을 충전한다면 글로벌 경제가 버팀목을 얻는다는 점에서 시장 역시 냉소적인 상태를 벗어날 수 있게 된다.
그렇지만 미국의 실업률이 2년반만에 최저치를 보였다는 '의외의 소식'에 대해 일차적인 시장의 긍정적 반응과는 달리 분석적인 시각으로 보면, 고용시장의 개선보다는 인구통계학적 요인에 기인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계속되는 실직 탓에 구직을 포기한 인구와 함께 '베이비 붐' 세대들이 은퇴 연령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서 실업률 하락이 그리 달가운 소식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실업률 통계는 전체 인구 중에서 어린이 등을 제외한 노동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추린 뒤 실제 경제활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을 선별한 상태에서,그 중 실업자/경제활동참가자 등식으로 구한다.
'베이비 붐' 세대가 은퇴기를 맞아 노동시장에서 빠져나가는 숫자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경제활동참가자가 그만큼 줄어들게 되니 실업자는 그대로지만 수치상 실업률이 하락하게 된다.
따라서 통계적인 수치상 실업률은 하락하는 것은 당연하니 실업률 하락을 '통계적 착시현상'으로 봐야하며 노동시장의 구조변화 때문이므로, 경기회복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것이다.
◆ 미국 실업률 9.0% 하회, 경기회복 기대할 수 있나
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바클레이즈 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딘 마키의 분석을 인용해 지난 11월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경제활동 참가율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경제활동참여율은 생산활동가능인구에 대한 경제활동인구의 비율로, 이 비율이 낮아지면 실업률을 낮추는 데 필요한 고용 건수 역시 감소하게 된다.
딘 마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1월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한 것은 계속되는 실직 상태로 노동시장을 떠나는 인구와 함께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 러쉬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의 발표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12만 개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8.6%로 10월에 비해 0.4%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구직을 포기한 인구는 31만 5000명으로 집계되면서 경제활동참가율은 10월 64.2%에서 64%로 낮아졌다.
특히 은퇴로 인해 노동시장에서 떠난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실업률이 하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후 미국에서 '베이비 붐' 현상이 발생한 후 1960년대에 이르러 16~24세 청년층 인구는 940만 명 가량 증가했으며 1970년대에 이르러서는 추가로 730만 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의 집계에 따르면 '베이비 붐' 세대들은 올해부터 은퇴 연령에 진입하기 시작해 향후 18년간 매일 1만 명 이상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딘 마키 이코노미스트는 "인구통계학적 요인이 경제활동참여율 하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은 현상은 더디게 진행되겠지만 향후 수년간 점점 더 중요한 요인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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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