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이번 대책에서는 서민주거안정 지원방안으로 실수요자의 주택구입을 지원하는 MB정부의 기존 주거복지 방안은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전세파동의 극복을 위해 전월세 가구 주거비 경감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비 지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 실수요 주택구입자금 지원 확대
우선 정부는 금년말 일몰될 예정이었던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지원기간을 1년간 연장해 내년말까지 1조원 한도에서 지원하기로했다.
아울러 금리를 연 4.7%에서 4.2%로 인하하고 지원대상도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 이하에서 5000만원 이하로 확대해 구입자 부담을 완화키로 했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금리는 올 8.18 전월세대책에서 기존 5.2%에서 4.7%로 인하됐으며, 이후 현재까지 월평균 지원실적이 500억원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정부는 생애최초 구입자가 아닌 일반 무주택자에 대한 구입자금, 근로자서민주택구입자금 지원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2000만원 이하에서 3000만원 이하로 확대할 예정이다.
◆ 전월세가구 주거지원 강화
정부는 전월세 임대가구의 주거 지원을 위해 전세임대주택 1만5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올 한해 동안 공급된 전세 임대주택은 총 1만3000가구다.
전세임대주택은 LH와 지자체 등이 기존 주택을 임차해 저소득 가구에게 시세보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특히 정부는 쪽방 등 비주택 거주자나 소년소녀가장 및 시설퇴소 아동 등에 대한 지원물량을 현재 1000가구에서 3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월세 소득공제 적용대상 확대를 위해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자' 요건을 폐지해 1인가구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주거용 오피스텔 세입자도 국민주택기금에서 저리의 전세자금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 대학생 임대주택 공급 확대
정부는 대학생 임대주택과 기숙사 공급을 올해 1000가구에서 1만 가구로 대폭 확대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주거용 오피스텔 85㎡이하까지 확대하며, 대학가 월세형 임차가 많음을 고려해 보증부 월세도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아울러 지원 대상지역도 확대해 도 지역에 위치한 대학의 경우 대학소재 시군지역의 전세주택만을 지원하던 것을 해당 도 전체의 전세주택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한 대학이 소유부지 등에 기숙사를 건설할 경우 2% 저리자금 지원을 통해 기숙사부지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 도시내 중소형 임대주택 건립 지원
정부는 이와 함께 도시내 중소형 임대주택이 많이 건설될 수 있도록 관련지원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금자리주택은 지구여건에 따라 분양주택 용지 일부를 5년 임대 또는 10년임대로 전환해 임대물량을 확대공급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시 중소형 임대주택 건설 활성화 추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연 2%의 저리 건설자금 지원을 내년말까지로 연장했다.
아울러 임대주택법 개정을 통해 택지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수 있는 토지 임대부 임대주택 방식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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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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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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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