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주재 英 외교관 출국...'긴장 연속'
- 美 실업률 개선에 경기 회복 기대감 상승
- 스페인 신용강등설, 채권시장 '출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유가가 주간 기준으로 3주만에 상승에 성공하며 한주간의 거래를 마감했다. 이란과 서방 국가간의 긴장국면으로 인해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감이 상승을 이끌었으며 경제지표들의 호조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원유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은 전거래일보다 76센트 오른 배럴당 100.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6일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이번주동안 4.3% 상승에 성공했으며 연초 이후 10% 가량이 상승한 것이다.
브렌트유 1월물도 95센트, 0.9% 오르면서 109.94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사이의 프리미엄은 배럴당 8.97달러로 전일 8.79달러까지 좁혀진 이후 그 폭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영국 주재 이란 외교관들은 이란 시위대의 테헤란 주재 영국 대사관 난입 사건에 대한 맞대응으로 추방 명령이 내려지면서 모두 영국을 떠나는 등 긴장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양상이다.
컨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그레이디 수석 전략가는 "중동 지역의 이슈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이들 사이의 긴장감이 증가하는 동안 가격은 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장은 미국의 실업률이 개선 소식에 안도하며 상승세를 유지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실업률이 8.6%를 기록해 전월대비 0.4% 하락,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실업자 수 기준으로는 전월보다 59만 4000만명 감소해 지난 1983년 7월 이후 최대폭이 줄어든 것이다.
민간부문 고용이 14만개 증가한 반면 공공부문 일자리는 2만개 감소했다.
하지만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이 강등된다는 설이 퍼지면서 스페인 국채금리가 급등하는 등 출렁임을 보였다.
이에 채권시장에서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5.68%까지 올랐고 이탈리아 국채 역시 다시 7% 부근에 근접하면서 불안심리를 재점화시켰다.
금 값도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날 금 선물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11.50달러, 0.7% 오르면서 온스당 1751.30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요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공급과 이자율 삭감으로 인해 경제 성장에 대한 안도감이 무르익으면서 원자재 가격의 랠리가 연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르네상스에셋의 프라멘 모노브스키 수석투자전략가는 "시장의 자금은 꾸준히 풍부한 상태로 지속될 것이고 이는 원자재 시장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아프리카를 투자 적격지로 지목하면서 "이것은 거대하고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역이지만 원자재가 풍부하며 정부의 변화를 견딜 수 있는 요소"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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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