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폭은 시장의 예상에 소폭 못미쳤지만, 실업률은 8.6%로 약 2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관측이 다소 힘을 얻을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12만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월의 10만개 증가(수정치)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이나 전문가 예상치인 12만 2000개 증가에는 소폭 못미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민간부문 고용이 14만개 증가하며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전월에는11만 7000개(10만 4000개에서 수정치) 증가한 바 있다.
다만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2만 개 감소하며 1만 7000개 (수정치) 감소한 전월에 비해 감소세가 강화되었다.
제조업 일자리 또한 2000개 증가하는 데 그쳐, 7000개 증가를 예상했던 전문가 전망치를 밑돌았다.
이 기간 실업률은 8.6%로 지난 2009년 3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예상치 및 전월의 9%를 밑돌았다.
그 밖에 주간 평균 노동시간은 34.3시간으로 전문가 예상치 및 전월 수치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 반응.
▶ 로버트 신치, RBS FX 전략 글로벌 헤드
"2009년 중반 이후 최저치를 보인 컨퍼런스보드의 구직난지수 등 장기간 우리가 목격해온 고용관련 수치들과 일치하는 지표다. 높은 기대수준에 비해 다소 실망스럽기도 하지만 실업률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상쇄된다. 하지만 위험선호심리를 어느 정도 끌어올릴지는 의문이다. 최근 며칠간 미국의 지표는 개선됐고 유럽 채무 위기감은 '그랜드 플랜' 기대감에 완화됐다. 오늘 지표는 그동안의 시장 상승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이다."
▶ 피에르 엘리스, 디시전 이코노믹스 선임 이코노미스트
"정말 좋은 소식은 고용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페이롤(급여) 지표는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비해 신빙성이 높다. 민간부문에서 견조한 고용이 이루어지는 등 세부지수들이 안정적이고 건강한 긍정적인 자료다. 하지만 실업률 하락은 노동인구 감소에서 나온 것이다."
▶ 세스 세트라키안, 퍼스트 뉴욕 시큐리티스 미국 증시 담당 공동 헤드
"8.6%로 내려간 실업률은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기저 요인들은 부정적이다. 시장은 실업률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급등했으나 이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실직자들이 노동시장을 떠나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는 이번주 8%의 랠리를 펼쳤다. 오를 때 판다는 룰은 오늘도 적용될 것이다. 또한 시장에선 발표치보다 높은 2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났을 것이라는 수근거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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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