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존 지도자들이 주권 국가 채무위기를 해결하고 유럽중앙은행(ECB)가 신용경색 재발을 막기 위한 적극적 조치를 취할 경우 유럽 증시는 내년에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조사결과가 1일(현지시간) 발표됐다.
그러나 유럽증시가 회복세를 나타나더라도 또 한차례의 경기침체 발생 우려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유럽의 내수용 기업을 기피하고 신흥국 노출이 많은 기업 주식으로 몰릴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로이터가 지난 한 주간 40 여명의 분석가와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유로존의 블루칩으로 구성된 Euro STOXX 50 지수는 내년 6월말 2300으로 후퇴한 뒤 연말에는 다시 2450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30일(수) 이 지수의 종가는 2330.
유로존 위기 해결책의 시행과 투자자 신뢰 회복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Euro STOXX 50 지수가 내년 중반까지 하락한 뒤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수) 240의 종가를 기록했던 Euro STOXX 600 지수는 2012년 6월 말 235로 후퇴한 뒤 연말에는 2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IG 마켓 프랑스의 공동 헤드 아노 푸리에는 "유로본드 발행, 재정통합 강화, ECB의 지원 확대 등 일련의 해결책들이 향후 몇개월에 걸쳐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들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시켜 증시 랠리의 불을 지필 것"이라면서 "유럽증시는 PE 기준에서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Euro STOXX 50 지수가 내년 중반 2400, 그리고 연말에 260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오렐 BGC의 전략가 장-루이 모리에는 "지금의 위기 상황은 너무나 심각해 이대로 6개월을 더 갈 수 없다"면서 "우리는 정책결정자들이 과감한 위기 해법에 합의할 것이며 유로존이 해체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말 실시된 로이터 전망조사에서 Euro STOXX 50 지수는 내년 중반 242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다이믈러 벤츠, 텔레포니카, 노키아 등 유럽의 대표적 기업들이 포함된 Euro STOXX 50 지수는 금년 들어 지금까지 약 17% 하락했다. 이는 미국 증시의 다우지수가 약 4% 상승한 것에 비해 크게 부진한 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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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