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존의 투기등급 기업의 회사채 의존도가 2007년에 비해 6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에 대한 은행 대출 문이 좁아지자 회사채 시장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다.
24일(현지시간) 라자드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동안 유럽의 투기등급 기업의 자금 조달액 가운데 회사채 비중이 29%로 집계됐다. 지난 2007년 5%에 불과했던 비중이 대폭 늘어난 셈이다.
같은 기간 투자등급의 회사채 의존도는 23%를 기록해 2007년 14%에서 두 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독 당국이 은행권의 자본적정성 기준을 강화한 가운데 은행권은 향후 2년 사이 7750억유로의 자산을 축소해 기본자기자본비율을 9%로 올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은행이 대출 문턱을 높이자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을 중심으로 자금원을 회사채 시장으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전통적으로 유럽 기업은 회사채보다 대출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미국 투자등급 기업의 회사채 비중이 90%에 이르는 것과 대조적이다.
한편 유럽 투자등급 기업에 대한 대출 금리는 기준금리 대비 91.6b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평균치인 84.4bp에서 상승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특파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