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중국 은행권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은행들의 자산건전성에 또 한번 경고음이 울렸다.
중국 은행들이 이전 부실을 털어내지 못하고 2008년 글로벌 위기 이후 대출을 크게 늘린 탓에 부실이 누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의 은행시스템은 사상누각(砂上樓閣)과 같다는 지적이다.
24일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의 짐 채노스(Jim Chanos) 대표는 블룸버그TV와 가진 인터뷰에서 중국 은행들은 부실 대출을 감당할 자금력이 부족해 "극도로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채노스 대표는 중국 은행들이 지난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축적된 부실대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 은행들은 부실대출로 인한 손실을 인식하지 못한 채 2008년 이후 대출의 '고삐를 풀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국의 은행시스템이 '사상누각'(砂上樓閣)과 같다는 점을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모두가 은행 대출이 자유로우며 부실우려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으며 중국 은행시스템은 극도로 취약하다"고 말했다.
한편 채노스 대표는 중국 정부가 은행 시스템에 대한 자본확충을 재개할 때까지는 숏 포지션을 유지할 것이라 밝혔다.
MSCI 중국 금융지수는 지방 정부로의 대출에 대한 우려와 경기 둔화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 가능성으로 올 들어 32% 가량 떨어진 상태다.
이 가운데 지난 10월 10일에는 중국 정부를 대신하는 중앙후이진 투자공사가 올해 주가 급락세를 보인 중국 4대 은행 주식 매입을 시작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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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