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보험료 대폭 인상, 자기부담금 크게 늘려
- 현 시점 분실시 최대 47만원 부담
- 손보사 “손해율 높아 불가피”[뉴스핌=송의준 기자] 새롭게 출시된 아이폰4S의 휴대폰 보험료가 큰 폭으로 인상돼 가입자들의 부담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들은 이달 11일부터 출시된 아이폰4S 단말기에 제공되는 휴대폰 보험료를 최대 700원 올리는 동시에 자기부담금을 손해액의 30%까지 부담하게 해 사용자들에겐 분실․파손 주의보가 발령됐다.
손보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아이폰4S 휴대폰보험 중 가입자가 많은 KT의 ‘Olleh안심플랜’은 4S모델 출시에 맞춰 가장 높은 보장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상품의 보험료를 기존 4000원에서 4700원으로 올렸다. 또 이외 상품들도 700원씩 인상했다.
보험료만 오른 게 아니다. 바뀐 상품은 전손 또는 분손 시 최소 3만원 이상, 손해액의 30%를 고객이 부담(자기부담금)해야 한다. 아이폰 4S 16기가 모델은 아이폰4에 비해 출고가가 3만6000원 오른 85만원이다.
실제로 만약 출고가가 현재 85만원인 아이폰4S를 분실했다면 매달 4700원의 보험료를 내는 프리미엄형은 자기부담금 24만원과 출고가와 가입금액의 차이인 초과부담금 5만원을 더해 최종 29만원을 내야한다.
특히, 이전까지 냈던 월 4000원과 비슷한 보험료인 3700원을 내는 보급형은 자기부담금 16만5000원, 초과부담금 30만원을 더해 46만5000원을 고객이 부담해야 한다. 즉, 보험료를 올리고 보장은 크게 줄였다는 얘기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9월 아이폰4 모델이 출시될 때에도 월 보험료를 1000원 정도씩 올렸고, 기존 3만∼5만원이었던 자기부담금을 5만원에서 최고 20만원까지 높였었다.
이에 대해 손보사들은 손해율 상승의 원인으로 어쩔 수 없었다는 태도다.
손보사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폰을 이용한 보험사기인 ‘폰테크’가 급증하고 있는 등 모럴헤저드에 따른 보상요구로 손해율이 급증하고 있다”며 “아이폰 신모델 출고가도 높아져 손보사들이 불가피하게 보험료를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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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