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대외불확실성이 높은 장세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는 유럽 국가의 국채 수익률만이 주목 대상이었다면 이번 주는 유럽 국가 국채 수익률 외에도 미 의회 특별위원회(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 감축방안 합의 여부까지 관심을 둬야 하기 때문이다.
21일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이번주 환율 전망을 상단이 10원 정도 높아진 1128원~1150원으로 예상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국채시장 개입으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지난주에 비해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인다.
문제는 현행 제도에서 ECB가 2주간 200억 유로의 국채만을 살 수 있어 보다 적극적 개입을 위해서는 제도 변경이 이뤄줘야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ECB가 보다 적극적 개입을 나설지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채 수익률에 관심을 둬야 한다.
또 슈퍼위원회에서 미국 재정적자 감축 방안에 대한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미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질 수 있다.
오는 23일까지 슈퍼위원회에서 재정적자 감축 방안 합의를 이끌지 못한다면 유로존 재정 문제와 함께 미국 경제 신뢰도까지 불안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이 보다 강해질 전망이다.
하지만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슈퍼위원회에서의 재정적자 감축방안 합의 여부는 불확실성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뿐 원/달러 환율 변동에 큰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직은 미국 보다는 유럽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판단을 제기했다.
특히 재정적자 감축방안 합의가 결렬되더라도 미국은 내년부터 재정적자 감축에 들어가기 때문에 합의 결렬이 미국 경제 불확실성을 높일 뿐 환율 급등 요인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오는 24일과 25일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있어 소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 안정으로 이어지면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억제될 수도 있다.
한 시중은행 딜러는 "지난주는 유럽 국채 수익률만 중점적으로 보면 됐다"며 "하지만 이번 주는 유럽과 미국 모두 신경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 전승지 애널리스트는 "슈퍼위원회가 오늘 자정까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사실상 재정적자 감축 방안 합의가 불발되는 것"이라며 "이럴 경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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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