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양호한 실적에 상승...머크는 배당금 인상
*S&P "프랑스 신용등급 변화 없어"
*에너지/공업/기초소재 종목들 강세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0일(현지시간) 전날의 가파른 하락세에 이은 저가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개입으로 이탈리아 국채 이자율 급등세가 완화되며 투자심리를 부추켰고 예상보다 양호한 실업수당지수와 무역수지 지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럽발 헤드라인에 출렁대는 등락장세 속에 다우지수는 0.96% 오른 1만1893.86으로 장을 접었고, 전날 3.7% 곤두박질치며 8월 18일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작성했던 S&P500지수는 0.86% 전진한 1239.70을 찍었다.
나스닥지수도 0.13% 상승한 2625.15로 마감하며 전날 기록한 3개월래 최악의 손실을 딛고 반등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우량주 가운데 시스코와 머크가 각각 5.68%와 3.5% 오르며 블루칩지수의 상승흐름을 견인했다.
네트워킹장비업체 시스코는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순익 전망을 제시. 유럽의 재정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이 기력을 잃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머크는 2004년 이후 처음으로 분기 배당금을 11% 인상한다고 발표, S&P 헬스케어 종목지수를 1.37%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에너지와 헬스케어 종목을 필두로 모두 상방영역에서 거래를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9.26% 내린 32.81을 찍었다.
이날 실시된 1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입찰의 최고 수익률은 6.087%로 1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9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으로 정치적 진공상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며 7%대에 진입, 이탈리아가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처럼 구제금융을 밟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됐었다.
하지만 ECB가 적극적으로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선 데다, 정치 혼란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로 촉발된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이날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끄는 정당은 조기 총선과 함께 전 유럽집행위원회 위원인 마리오 몬티가 이끄는 임시 거국 내각 구성을 지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리스에서는 새로운 총리가 지명됐다. 나흘간 계속된 정당 대표들의 협상 끝에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ECB 부총재가 2월로 예상되는 조기총선 이전까지 임시 과도정부를 이끌 새로운 연립정부의 총리로 낙점을 받았다.
해리스 프라이빗 뱅크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잭 알빈은 "이로써 유럽의 문제가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유로존의 불확실성은 제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유럽연합(EU)의 신용에 대한 불안감은 충분한 근거에 바탕한 것이지만 채무위기가 미국으로 번질 것이라는 우려는 근거가 없다" 고 강조하고 "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지금이 대형주를 저가에 매입할 수 있는 호기"라고 덧붙였다.
상승흐름을 보이던 시장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프랑스의 'AAA' 신용등급을 조정했다는 소문에 오름폭을 축소했다.
이에 대해 S&P는 "기술적 실수로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조정됐음을 시사하는 메시지가 발송됐다"며 "등급조정은 사실이 아니며 현재 기술적 실수가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주가 힘을 받으며 S&P에너지종목지수는 1.76% 올랐고,상품가격 오름세 속에 공업종목지수와 기초소재종목지수도 각각 1.06%와 0.94% 전진했다.
오일과 가스를 생산하는 헤스(Hess Corp.)는 4%,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는 1.35%, 3M은 1.7% 상승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 4S의 생산이 둔화되고 있다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2.54% 하락했다.
커피업체 그린 마운틴은 허약한 매출을 발표, 성장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불러오며 38.99% 폭락했다.
백화점 체인을 운영하는 콜스는 1.97% 전진했다. 콜스는 연간 순익 전망폭을 상향하고 홀리데이 시즌의 활기 찬 매출을 예상했다.
마감후 어닝을 공개하는 디즈니와 노드스트롬은 실적 기대감에 각각 2.52%와 % 1.41올랐고 엔비디아도 1.05% 전진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표들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9만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7000건에서 3000건 정도 증가한 40만건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며,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최저수준이다.
계절적 변동요인을 제거한 통계치인 주간 신규실업자수의 4주 이동평균은 40만건으로 직전주 40만5250건(수정치)에 비해 5250건 감소했다. 이 또한 4월 셋째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9월 무역수지는 431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8월의 449억2000만 달러(456억 1000만 달러에서 조정) 적자에서 개선됐다. 이는 460억 달러의 적자를 점친 전문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