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국채 입찰 이후 시장 우려 다소 완화
*美 경제지표 예상 상회...국채 압박
*美 국채 시장, 내일(금) 휴장...재향군인의 날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10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양호한 이탈리아의 국채 입찰로 이탈리아 우려가 다소 완화되며 하락 마감했다.
시장의 전망을 상회한 미국의 경제지표들도 안전자산선호심리를 약화시키며 국채를 압박했다.
이날 실시된 1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 입찰의 최고 수익률은 6.087%로 14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당초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양호한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또 이탈리아 정부가 당초 매각 목표로 삼았던 50억유로 규모의 국채도 모두 소화됐다.
이탈리아의 국채 수익률은 전날(9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사임으로 정치적 진공상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며 7%대에 진입, 이탈리아가 그리스, 포르투갈, 아일랜드처럼 구제금융을 밟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됐었다.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적극적으로 이탈리아 국채 매입에 나선 데다, 정치 혼란이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로 촉발된 우려는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유로존에서 새로운 악재가 등장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 국채 시장은 내일(11일) 미국의 연방공휴일인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휴장한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과 27/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83%P 오른 2.0486%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과 19/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75%P 오른 3.1003%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전진한 0.2340%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존 상황으로 야기된 시장의 변동성 때문에 투자자들은 이날 실시된 30년 만기 미국채 입찰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16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30년 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3.199%로 이전보다 5bp 올라갔다. 입찰 응찰률도 2.40으로 직전월의 2.94에서 크게 후퇴했다.
캔터 핏제럴드의 금리 전략가 저스틴 레더러는 "당분간 시장은 유럽에서의 진행상황에 따라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리스 정부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전 유럽중앙은행(ECB) 부총재를 그리스 연립정부 총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또 이탈리아도 베를루스코니 총리 사퇴후 정국을 책임질 연립정부 구성 작업에 진전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9만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7000건에서 3000건 정도 증가한 40만건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며,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최저 수준으로 확인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무역수지가 431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 8월의 449억2000만 달러(456억 1000만 달러에서 조정) 적자에서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46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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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