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2~5%대의 동반 급락세로 장을 마쳤다.
한국과 홍콩 증시는 5% 안팎의 폭락세를 나타냈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3%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고, 중국 증시는 2% 내의 약세장을 연출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금리가 7% 대로 급등하며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커지자 아시아 주식시장은 장중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 낙폭이 커졌다.
◆ 일본 증시 3% 급락, 이탈리아 디폴트 우려 확산
10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500.80으로 전날 대비 254.64엔, 2.91% 급락하며 거래를 끝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는 730.30으로 전날 종가대비 19.10포인트, 2.55% 후퇴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81% 하락한 8597.28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8600.21을 일중 고점으로 낙폭을 확대하며 250포인트 이상 급락했다.
이탈리아의 실비오 베를루스쿠니 총리가 사임 의사를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며 시장을 불안에 떨게 했다.
전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일시 7.4%까지 급등하며 구제금융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를 넘어섰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는 3% 넘는 급락세를 나타냈고, 아시아 증시도 유럽발 악재를 이기지 못하고 곤두박질쳤다.
개장전 발표된 9월 기계수주가 전월대비 8.2% 감소하면서 예상보다 부진한 점도 지수 하락세를 부추겼다는 분석이다.
◆ 한국 증시 5% 폭락, 외국인 5,000억원 대량 순매도
한국 증시는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개·폐장 시간이 1시간씩 늦춰진 한국 증시는 5% 가까운 폭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1813.25로 전날대비 94.28포인트, 4.94% 폭락했다.
2% 이상 급락하며 장을 시작한 이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이겨내지 못하고 7주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옵션만기일을 맞아 프로그램 물량이 나온 점도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은 5,049억원을 순매도하며 급락을 주도했다. 개인이 6557억원, 기관이 917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아내지는 못했다.
◆ 중국 증시 2% 가까이 하락, 대만 3%, 홍콩 5% 급락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479.54로 전날대비 45.38포인트, 1.80% 떨어졌다.
이날 발표된 10월 무역수지 흑자가 170억 33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을 하회하며 증시에 부담을 주었다.
중국의 수출은 예상보다 밑돈 반면 수입 증가율은 예상보다 커지면서 무역흑자가 24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던 무역흑자가 대폭 감소하자, 경기 우려감이 높아졌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관련주들은 2.64% 급락했고, 완커부동산이 1.3%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308.68로 전날대비 253.18포인트, 3.35% 내리며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33분 현재 1만 9044.33으로 전날대비 969.59포인트, 4.84% 폭락하고 있다.
금융주들이 대부분 부진한 모습을 연출한 가운데 HSBC는 8.69% 추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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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