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지수옵션(코스피200) 거래단위가 14년만에 수술대에 올랐다.
거래량 세계 1위를 자랑해온 지수옵션의 거래단위가 10만원에서 적게는 25만원으로, 많게는 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는 게 주요 골자다.
지수옵션은 주식, 채권, 주가지수 등 특정 자산을 미래일정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와 팔 수 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것. 시장에서 당일 형성된 가격으로 물건을 사고파는 현물거래나 미래의 가격을 매매하는 선물거래와는 달리 사고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게 특징이다.
이와 관련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당국은 현행 코스피200지수옵션의 거래량을 대폭 줄이기 위해 지수옵션의 거래단위를 현재보다 5배 이상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즉 거래단위를 5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면 투자자는 1계약을 매매하는데 현재보다 5배 많은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개인의 옵션 투자가 줄어들고 그만큼 손일이 입는 개인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이에 따라 현재 옵션시장 규모가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고있다.
증권업계는 거래량 감소에 따른 수익감소 등을 우려, '50만원 상향' 방안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래 단위 상향 조정으로 옵션 시장 자체가 고사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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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