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가상승과 환율상승으로 3분기 항공업계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하며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10일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8.7%나 급감한 15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2.1% 증가한 1조 4101억원을 기록했으나 당기순손실은 474억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달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한 대한항공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4.3%) 증가한 3조 319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6.5% 감소한 23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반토막 수준. 당기순손실도 524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전환했다.
항공업계의 이러한 3분기 실적부진은 유가 상승과 원화약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급유단가 상승 등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때문"이라며 "원화약세의 영향으로 외화환산손실도 발생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또한 "유가 급등에 따른 연료유류비가 전년 대비 33.9% 증가하면서 영업비용이 전년 대비 12.6%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환산 손실 5243억원이 당기순손실에 반영된 점도 실적 악화에 일조했다.
4분기 전망도 그리 밝지만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3분기는 여객부문이, 4분기는 화물부문이 성수기로 보고 있다"며 "이 때문에 4분기 여객 수요가 3분기 대비 저조함은 물론 4분기 화물부문 수요 확산도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화물 수요의 대부분을 IT제품이 차지하고 있는데 주요 수요처인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 상황 악화로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이 관계자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기대했던 것 만큼 실적이 나오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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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