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통신 3사가 7일 KT를 끝으로 올 3분기 실적를 모두 발표하면서 이들 성적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LTE 등 성장동력 시너지를 반영한 반면, KT는 단말기 수익 등의 하락으로 3사 중 저조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올 3분기 통신 시장은 LTE 상용화와 요금인하, 무선수익에서 당락이 결정됐다. 매 분기 SK텔레콤과 KT에 뒤쳐진 LG유플러스의 약진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난해부터 부진했던 LG유플러스는 2분기 실적이 바닥을 친 후 3분기에 회복세로 상승 무드를 탔다. 증권가 등 업계에서도 4분기 긍정적 전망과 함께 향후 LG유플러스 상승세가 통신시장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선 데이터 수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2.6%, 전분기 대비 16.5% 증가한 2141억원을 기록해 경쟁사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주력 성장사업인 LTE는 전용 단말기 출시와 더불어 고화질 실시간 방송 서비스 ‘U+ HDTV’, HD영상통화 서비스, 네트워크게임, 개인방송, N스크린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다. 내년부터는 LTE 서비스를 통해 기업모바일 시장과 M2M 시장으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성기섭 전무(CFO)는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 비중이 2분기 말 23%에서 3분기말 32%로 증가하는 등 견조한 가입자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LTE 서비스 본격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KT는 아이폰 효과가 떨어지면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우려했던데로 단말기 수익 감소가 고스란히 실적에 반영됐다.
단말 매출 감소로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2%, 전분기 대비 6.6% 감소한 4조9922억원에 그쳤다.
그나마 IPTV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은 위안거리. IPTV는 인터넷 결합상품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 수요가 이어지며 인터넷 수익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KT 김연학 전무는 “페어프라이스 제도 등으로 무선시장에서 비용경쟁을 탈피하겠다”며 “네트워크에 클라우드 개념을 도입한 LTE 서비스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LG유플러스의 공격적인 LTE 공세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성적표를 거뒀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9% 오른 4조648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기본료 인하와 주파수 재할당, SK플래닛 설립 등 투자비용이 증가했지만 스마트러닝, 콘텐츠 수익 등 신규 사업 확대가 이를 상쇄시켰다.
SK텔레콤 안승윤 경영기획실장은 “SK플래닛 분사에 따른 새로운 유무선 인터넷 사업 개발과 교육, 의료, 유통 등 솔루션 플랫폼 비즈니스를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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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