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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서울무용제’, 주목받는 작품들

기사입력 : 2011년11월06일 14:54

최종수정 : 2011년11월06일 14:54

 


[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제32회 서울무용제’가 10월 3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3주간의 장정을 시작했다. ‘서울무용제’는 1979년 ‘대한민국무용제’로 시작해 지금까지 우수한 창작 공연을 선보여 온 무용계의 가장 큰 축제 중 하나다. 한국 창작무용예술의 진흥을 위해 설립돼 지금까지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해 왔다. ‘제32회 서울무용제’는 올해 처음으로 ‘경연대상부문’ 작품을 쇼케이스를 통해 미리 선보이는 등 다양한 변신을 꾀하기도 했다.

‘서울무용제’는 경연 형식이 가미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제32회 서울무용제’의 정혜진 총감독은 “‘서울무용제’는 창작무용작품의 개발과 차세대 무용인의 발굴, 무용예술의 발전을 위해 시작된 무용제다. 다른 무용제와는 다르게 경연제로 진행된다. 경연이 자유참가 분야와 경연대상 분야로 나뉜다. 자유참가는 기존의 작품 위주로 진행되며, 경연대상 분야는 신작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에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자유참가작’ 부문의 경연이 열린다. 11월 8일부터 11월 19일까지는 ‘경연대상작’ 부문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서울무용제’에서는 어떤 작품을 선보이는지 미리 알아보자.

내년 ‘서울무용제’ 본선 진출권이 걸린, ‘자유참가작’ 부문

‘서울무용제’의 ‘자유참가부문’은 공연된 적 있는 기존 작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무대를 통해 검증받은 작품이 오르는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자유참가작’ 부문의 ‘최우수단체상’을 수상한 팀은 다음 해의 ‘서울무용제’ 본선에 자동으로 진출할 수 있는 권한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는 ‘이혜경&이즈음 무용단’이 ‘꼭두질’이라는 작품으로 우승해 올해 ‘경연대상부문’에 참가했다. 이번 ‘자유참가부문’에는 6개 단체가 참여한다.

올해 ‘자유참가작’ 부문에는 실력파 무용단체들이 함께한다. ‘배강원 무용단’은 ‘은하철도 999’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기계와 인간, 육체와 영혼, 유한성과 무한성의 교차와 대비 과정을 통해 이 시대에 잃어가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되짚어본다. ‘황문숙 현대무용단’은 ‘사슴이 산다’로 자연의 생존 본능에 대한 안무자의 생각을 전달한다. ‘이범구의 리얼발레그룹’은 ‘시간을 그리는 여행자’로 도시인의 이중적인 자화상을 그린다.


‘김준기댄스프로젝트’는 ‘두 발로 서기’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는다. ‘정형일 발레 크리에이티브’는 거울 속에 비친 모습과 그것을 바라보는 나, 표면으로 드러나는 나를 통해 ‘나’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을 던진다. ‘지구댄스시어터’는 ‘4 U 4.0(For you)’를 선보인다. 어딘가에 몰입했던 안무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열정의 발산을 보여준다.

새롭고 참신한 창작무용의 탄생, ‘경연대상부문’

‘서울무용제’의 ‘경연대상부문’은 기존에 다른 곳에서 공연한 적이 없는 새로운 창작무용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처음으로 관객에게 선보이는 작품들인 만큼 참신하고 멋진 창작무용의 탄생에 기대를 모은다. 올해의 ‘경연대상부문’은 지난해 경연대상부문 티켓을 거머쥔 ‘이혜경&이즈음 무용단’을 비롯해 여덟 개 단체가 새로운 작품으로 찾아온다.


‘이태상 댄스 프로젝트’는 ‘괴벨스의 입’을 선보인다. 작품은 20세기 최고의 선동가로 불리는 ‘괴벨스’의 ‘입’을 나타내 인간의 본성을 다시금 되짚어본다. ‘김은희 무용단’은 ‘부사의방장’을 공연한다. ‘세상의 눈으로 헤아릴 수 없는 곳’을 그려낸다. ‘김승일 무용단’의 ‘소현’은 비운의 죽음을 맞이한 ‘소현세자’의 이야기를 무용으로 표현했다. ‘정신혜 무용단’의 ‘굿. good’은 생사고락의 삶을 전통 굿의 이미지로 상징화해 펼친다.


‘춤 타래 무용단’은 ‘사자의 서’라는 작품으로 찾아온다. 진정한 죽음의 의미는 무엇인지, 지금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을 전한다. ‘발레 터닝 써클 컴퍼니’는 ‘더 트리’로 무대에 선다. 나무라는 소재를 통해 추상적인 묘사로 현대무용의 기법과 표현을 더했다. ‘댄스컴퍼니 더바디’는 ‘시간 속의 기적’을 공연한다. 시간 속에서 살아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표현한다. 지난해 ‘서울무용제’ 우승을 차지했던 ‘이혜경&이즈음 무용단’은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타자의 입장에서 해석한 작품으로 찾아온다.

‘제32회 서울무용제’는 11월 20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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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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