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4일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스 국민투표 사태가 한고비를 넘긴 데다 미국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정책 당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전날 뉴욕증시는 게오르게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가 그리스 야당 구제금융 수용을 전제로 국민투표 철회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그리스 파판드레우 총리는 그리스 안팎의 반론이 거세지자 "야당이 구제금융안을 지지할 경우 국민투표를 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1.25% 인하한 데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역시 경기 부양 기대감을 높이는 등 글로벌 당국에 대한 정책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 야당 견해를 보건데, 제2차 구제금융 수용의사를 사실상 표명한 것으로서 일각의 우려인 그리스의 유럽연합(EU)탈퇴와 같은 극단적인 무질서한 디폴트 가능성은 배제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그리스 국민투표 사태'는 그리스 총리의 정국돌파 카드로 활용된 정치적 해프닝에 그칠 것이라는 해석이다.
3일(현지시각) 그리스 제1야당인 신민당의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조기총선을 전제로 구제금융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드라기 신임 ECB 총재의 주재하에 열린 첫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며 "드라기의 경우는 물가보다는 경기에 방점을 찍는 견해를 피력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기준 금리 인하를 기점으로 ECB의 변화된 행보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번달 FOMC의 결과 또한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고 있다.
조병현 동양종금 애널리스트는 "버냉키 의장은 성명을 통해 주택 시장과 고용 시장의 부진에 대해 언급한 뒤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 수단을 도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문구를 명시했다"며 "FOMC의 결과도 찬성과 반대가 9:1로 갈려 9월 FOMC에서 3명의 추가 경기 부양 반대 의견이 있었던 것과는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투자전략으로는 업종이나 종목 선택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봉주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수급개선으로 증시가 반등했으며 선진시장 대비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감소했다"며 "이익모멘텀 위주의 업종 및 종목 선택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은행, 의료, 유틸리티 순으로 업종간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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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