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카지노회사 GKL이 올 3분기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거뒀지만 주식 시장의 반응이 싸늘해 빛이 바랬다.
GKL은 2일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2%, 205.0% 증가한 1376억원, 4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3일 오후 1시34분 현재 GKL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4.88%(950원) 내린 1만8500원에 거래되며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회사측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전날은 4.66% 떨어지며 이틀 연속 하락세다. 2거래일 기준 무려 8%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시장 주변에선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고객 신용공여와 영종도 신규 외국인 카지노 설립 가능성으로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일본 오카다 홀딩스 코리아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하늘도시 1-2단계 112만평에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하늘도시에 외국인전용카지노, 호텔, 대형쇼핑몰, 테마파크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연구원은 "크레딧 중단 여파와 영종도 외국인 외자유치 소식이 투자심리에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크레딧 제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고객들에게 단기 신용대출을 중단, 그 결과 고객들이 경쟁사 파라다이스로 이탈했다"고 분석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까지 인천 복합리조트 영업장을 보유하지 않은 GKL의 점유율 하락을 우려할 수 있다"며 "영종도에 장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가 출자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들어설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어 투자심리에 일부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시기적으로 너무 많이 남아 실제 계획대로 추진될 지도 미지수이고 국내 외국인 카지노 시장 규모를 확대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도 예상되어 지나치게 부정적으로 볼 이슈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시장 전문가는 GKL에 대해 지금이 저가 매수기회라고 분석했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는 동사의 높은 성장성에도 불구하고 고객 신용공여와 영종도 신규 외국인 카지노 설립 가능성으로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주가 약세를 매수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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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