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일 채권금리가 하락했다. 미국채 금리 하락과 물가 상승세 둔화의 영향을 받아 강세(금리 하락)로 출발했지만, 박스권 상단이라는 인식이 강해 더 강해지지 못했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3bp 하락한 3.48%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60%, 10년물은 3.85%로 각각 3bp, 2bp씩 내렸다. 통안증권 1년물은 3.56%, 2년물은 3.61%로 2bp씩 하락했다. CD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7%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6틱 오른 104.10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16틱 오른 104.20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4.24까지 오르다 종가까지 밀렸다.
외국인은 5617계약을 순매수했다. 증권사와 투신사도 각각 3979계약, 124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은행권은 9281계약의 매도우위로 대응했다. 보험사와 연기금도 각각 315계약, 235계약을 순매도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9.35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35틱 오른 109.47에서 출발해 109.6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종가까지 오름폭을 줄였다.
이날 채권시장은 밤 사이 미국채 금리의 급락과 시장의 예상을 하회한 물가에 강세 출발했다. 그러나 선물 기준으로 갭업 출발후 크게 강해지지는 못했다.
장중 호주의 금리 인하 소식도 전해졌지만, 이미 강세에 반영하고 있던 상황이라 채권을 강하게 하지는 못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보합권에서 장을 마치는 등 크게 약해지지 않아 채권 강세를 제한했다.
박스권 상단이라는 인식이 강해 선물 기준 104.20에서는 이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 금리와 미국 물가로 강세 출발했지만 박스권 상단이라는 부담에 이익실현성 매도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채권의 추가 강세를 제한했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사람들은 계속 지금이 박스권 상단이라고 보고 있다"며 "선물 기준 104.30 가면 매도가 나올 것이라고 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주식이 생각보다 강세를 보였고, 채권도 박스권 상단까지 오니까 추가 강세는 어려울 것 같아 이익실현들을 많이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은행들이 그 동안 매수를 해 온 것에 대해 전매도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그는 "호주 금리 인하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었겠지만, 시장이 이미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선반영된 측면이 많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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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