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윈도우폰을 내놓았지만 가격, 하드웨어 등에서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노키아는 지난 26일(현지 시각) 노키아 월드 컨퍼런스에서 윈도우 폰 OS 7.5(망고)를 탑재한 '루미아800', '루미아710' 스마트폰 2종을 공개했다.
AMOLED 등의 고사양 하드웨어를 채용한 루미아800은 다음달 서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연내 아시아시장 등에 나올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저사양인 루미아710은 이머징 시장을 우선 공략하고 내년 초 출시지역
을 확장할 전략이다.
한은미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1일 "노키아 윈도우폰 판매전망은 노키아의 회생 및 MS의 스마트폰 시장 재진입 성공여부 뿐 아니라 스마트폰 경쟁환경에 있어서도 주목해야 할 이슈"라고 전제한 후 "하지만 노키아의 제품 전략에는 몇가지 아쉬운 점이 부각된다"고 지적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우선 하드웨어상 특별한 강점을 찾을 수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루미아800의 경쟁제품인 아이폰 4S, 갤럭시S2 LTE 등이 대부분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4인치 이상 스크린을 채용했다. 반면 루미아800은 싱글코어 프로세서와 3.7인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그는 "동일한 윈도우폰 내에서도 경쟁제품 대비 차별점을 찾을 수 없다"며 "유사한 AMOLED 등 하드웨어를 채용한 삼성전자 옴니아W는 보다 저렴한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루미아800은 420유로, 루미아710은 270유로로 정해진 가격 정책도 문제다. 이머징 시장의 주력 스마트폰 가격대가 200달러 이하이기 때문이다.
그는 "윈도우폰 OS의 대부분 기능들은 타 OS에서도 이미 쉽게 찾아볼 수 있어 OS 자체의 경쟁력도 차별화 포인트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