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50여일만에 장중 1000원대로 진입하는 등 급락했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통해 유로존 위기에 대한 해결 기대감으로 글로벌 증시와 유로화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수급상으로는 저가 결제수요가 우위를 보인 가운데 1100원대서 막혔지만 1000원대 진입이 가시권에 들어온 모습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0원 급락한 1104.90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뉴욕증시와 유로화 급등 소식에 20.70원 급락한 1094.50원에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9일 1077.30원(종가)을 기록한 이후 50여일만에 처음이다.
다만 최근 급락에 따른 부담으로 시가가 저가로 작용하면서 낙폭을 축소, 1100원대로 재차 올라섰다. 특히 1100원대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집중되면서 수급상 결제가 우위를 점했다. 이후 1102원~1105원 사이에서 유로화의 움직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07.30원, 저점은 시가인 1094.5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 이상 갭상승 출발하며 196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폭 축소했다. 외국인은 50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턱밑까지 내려오면서 주말 사이 유로존 호재가 이어질 경우 1000원대 진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뉴욕증시와 유로화 강세 반영해서 급락 시작했다"며 "다만 1100원대에서는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집중돼서 1100원대가 막혔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이어 "정부 개입소문도 있었지만 수급상으로 결제수요가 우위를 기록했다"며 "1100원 아래로 내려가기 어렵다는 인식이 딜러들 사이에서도 우세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딜러는 "1100원 아래로의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며 "유로화가 1.41~1.44달러까지 간다면 1100원도 무너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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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