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KT 주가가 수년째 방향을 설정하지 못하고 게걸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초 기대했던 이석채 회장의 CEO(대표이사) 효과는 실종된지 오래다.
28일 주식시장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기대했던 KT 주가가 오히려 퇴보하는 모양새다. KT 민영화 이후 가장 혁신적인 CEO로 평가되고 있는 이 회장. 이런 그에게도 주가만은 구제하지 못하고 있는 것.
실제 이 회장은 KT CEO로 등극한 뒤 많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켰다. 이 회장의 강력한 카리스마를 앞세워 취임 초부터 최대 현안이었던 KT와 KTF간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또 국내 스마트폰 열풍의 기폭제인 애플의 아이폰 도입을 주도했다. 무선인터넷 활성화의 기폭제인 와이파이를 개방하기도 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차세대 서비스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의 저변확대에도 기여했다. 이 회장의 성과에 대해 KT 안팎은 물론이고 통신업계에서도 후한 점수를 줬다.
주식시장에서도 이러한 이 회장의 성과가 고스란히 전이되는 듯 했다. 취임 1년 뒤인 2010년 1월 KT의 주가는 5만원을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주가가 한 때 하향곡선을 그리기는 했지만 2010년 주가 흐름은 견조하게 흘렀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올해부터다. 올해 초 들어서 KT 주가는 내리막을 달렸다. 급기야 4만원을 사이에 두고 공방이 펼쳐졌다.
회복세를 보이던 KT 주가는 8월 미국 국가신용 등급 강등을 계기로 다시 급락세를 탔다. 이 때 최저점인 3만3850원까지 내려 앉았다. 이후 KT 주가는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이전 수준의 주가회복은 어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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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