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KT&G가 차기 신성장사업 중 하나로 화장품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기존 화장품 업체들과 시장 선점을 위한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KT&G의 자회사인 KGC라이프앤진이 지난 9월에 출시한 한방화장품 '랑'에 이어 오는 31일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동인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관장'으로 공신력이 높은 한국인삼공사에서 6년 근 홍삼을 이용해 개발한 원료를 토대로 만든 제품이라는 점을 주요 전략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KGC라이프앤진 관계자는 "프리미엄 한방화장품은 '동인비'는 전 라인 갖추고 15종을 선보일 것"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경쟁구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판되고 있는 한방화장품은 무려 100여개의 브랜드에 달한다. 현재 한방화장품 시장 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25%에 해당하는 연간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한방 화장품 시장에 군침을 흘리고 있는 분위기다.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에 이어 인삼과 송이 등의 성분을 이용한 한방화장품 '한율'을 내놓았다. 웅진코웨이 역시 지난해 출시한 일반화장품 '리엔케이'의 성공에 힘입어 올해 한방화장품 '올빚'까지 내놓았다. 애경산업도 오는 12월 한의사와 손잡고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 애경산업은 지난 2006년 메이크업아티스트 조성아와 일반 화장품브랜드 '조성아 루나'를 출시한 바 있다.
시장 주변에선 KT&G는 담배사업 외 신성장 사업을 위한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평가를 내린다.
여기에 KT&G는 향후 자회사 KGC라이프앤진을 통해 화장품 뿐 아니라 건강식품 사업도 대폭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KT&G는 국내외 담배 사업과 건강식품 사업, 화장품 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는 성장을 위한 체절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한방화장품, 제2홍삼브랜드, 비홍삼건강식품 등 신사업들도 시간은 다소 걸리겠으나 점진적으로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선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KT&G의 한방화장품은 매스티지와 프리미업급으로 출시될 계획"이며 "매스티지급인 '랑'은 보움 및 뷰티크레딧 매장에서 9월말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프리미엄급 '동인비'는 KGC 라이프엔진 방판조직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규사업과 관련된 상과가 실적에 영향을 주기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하나 투자규모가 KT&G의 현금창출능력 대비 미미해 위험요인이 낮고 내수 담배시장의 성장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요소보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크다"고 덧붙였다.
KT&G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하는 한편 개인들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은 각각 3305억원, 1762억원 어치 사들인 반면 개인은 5173억원을 팔아 치웠다. 주가는 전거래일대비 5.19%(4000원) 내린 7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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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