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니카 출범 2년 반 만에 3위
- 브랜드 파워, 공격전략 효과
- 시장확대 속, 소형사 입지 줄 듯
[뉴스핌=송의준 기자]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삼성화재 ‘마이애니카’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이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당월 기준 온라인 자보 시장점유율은 동부화재가 18.8%, AXA다이렉트 16.7%에 이어 삼성화재가 12.4%로 맹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어 하이카다이렉트가 11.5%로 뒤를 잇고 있다.
삼성화재는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에 대한 영업조직의 반발 등을 고려, 다른 회사보다 늦은 지난 2009년 3월 마이애니카를 출범시켰다. 이해 12월 이 회사의 시장점유율은 4.2%로 온라인시장에서 영업하던 11개사 중 9위에 그쳤고, 1위였던 AXA다이렉트와도 점유율이 18%포인트나 차이가 있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브랜드 파워에 공격적인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금방 바뀌기 시작했다. 마이애니카는 지난해 9월 7.4%, 12월 8.4%에 이어 올해 들어 4월 11.1%, 6월 11.8%를 기록한 다음 지난달엔 12.4%로 동부화재 18.8%, AXA다이렉트 16.7%에 이어 3위를 차지했고 하이카다이렉트, ERGO다이렉트, 더케이손해보험 등이 이 뒤를 따르는 등 온라인시장 전체 분위기를 바꿔놓고 있다.
이렇게 삼성화재 發 온라인 자보시장의 판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보험업계는 이 시장의 성장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영업에 비해 사업비를 15% 정도 줄일 수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오프라인과 같은 보상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IT 인프라 확대와 함께 발전 속도가 더욱 빨라져 오는 2015년쯤에는 전체 자보시장의 35% 안팎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삼성화재의 성장이 빨라지면서 다른 손보사들은 대응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최근 온라인자보를 알리는 광고를 시작하기도 했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머지않아 온라인 자보시장의 선두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손보사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올해 초부터 온라인 자보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설계사조직은 장기보험에, 자보는 온라인을 통한 판매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의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나머지 손보사들도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온라인시장 전체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LIG손해보험도 시장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이 과정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는 하위사들은 더욱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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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