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8일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유로존 문제 해결에 대한 인식에 글로벌 주가가 급등했고, 미국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밤 사이 미국채 금리는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채무위기에 대한 포괄적 해결 방안이 제시되면서 안전자산선호가 둔화되며 가파르게 상승했다.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2010년 3분기 이후 가장 큰 성장폭인 연 2.5% 성장을 기록했다는 점도 미국채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미국 다우지수는 3% 가까이 오르는 등 위험선호 성향이 회복되는 모습이었다. 국내 주식시장도 2% 가까이 오르고 있다.
저가매수가 유입될 수 있는 레벨이지만 다음 달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가격이 조정될 수 있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전언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1-2호는 3.59%로 전날보다 6bp 올라 체결되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1-5호는 6.5bp 오른 3.725%에 매수 호가가 제시되고 있고, 국고채 10년물 11-3호는 5bp 오른 3.98%에 거래되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9시35분 현재 전날보다 21틱 내린 103.75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19틱 내린 103.77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103.69와 103.80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502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보험사와 증권사는 각각 1320계약, 307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권과 개인은 각각 2087계약, 1138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8틱 내린 108.21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29틱 내린 108.40에서 출발해 108.10까지 내리는 등 약세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그리스 문제 우려가 완화되면서 유럽 및 주식시장이 폭등하고 미국 국채금리가 20bp 수준으로 상승한데 힘입어 최근 2개월간 박스권 고점까지 올라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금리 수준에서는 대기매수가 유입됐던 학습효과가 있어서 대기매수 수요는 확인되고 있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그는 “오늘 장의 흐름은 코스피 지수 흐름에 연동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유로존 정상회담 합의 소식에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대폭 개선돼 국내시장도 추가로 조정을 받는 모습”이라며 “다만, 120일 이동평균선인 103.70대 초반에서는 사 볼만 하다는 생각을 하는 세력도 꽤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산생이나 물가 등 지표들이 우호적일 가능성은 있어 보여 일단 저가매수를 해볼 수 있지만 다음 달에 기준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게 그의 진단이다.
그는 “기준금리 3.5%를 예상하면 현재 금리는 좀 부담스러운 상황이라 추가적인 가격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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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