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ECB 국채 계속 매입안에 반대
* 도이체방크 등 분기실적 예상상회
* 英 2분기 경상적자,3년래 최저수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5일(현지시간) 2차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이 도출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양호한 기업실적으로 낙폭은 제한됐다.
26일 2차 EU 정상회담에서 과감하고 구체적인 유로존 해결안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중 11주래 고점을 찍은 범유럽지수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초반 강세를 지키지 못한 채 0.65% 내린 982.57로 장을 접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41% 밀린 5525.54, 독일 DAX지수는 0.14% 후퇴한 6046.75, 프랑스 CAC40지수는 1.43% 밀린 3174.29를 기록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0.87%, 포르투갈 PSI20지수는 2.1%, 이태리 MIB지수는 1.06% 후퇴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가 26일로 예정된 EU 정상회담 합의문 초안의 일부 내용에 반대를 표시하면서 유로존 채무위기 해법도출 기대감이 흔들렸다.
EU 재무장관회의도 논의해야할 구체적인 쟁점안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기됐다.
25일 가진 기자회션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ECB가 유통시장에서 국채 매입을 계속할 것을 촉구하는 초안의 내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 같은 방안이 유로화 평가절하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상들이 ECB가 어떤 조치를 취할지를 두고 선언하는 방식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은 26일 오후 다시 회동해 은행 재자본화, EFSF의 역활 확대, 그리스에 대한 재정지원 등을 논의하고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은행 재자본화 규모나 EFSF 레버리지와 관련, 이견이 표출되고 있는 상황이라 최종 해결안 합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BNP 파리바 포티스 글로벌 마케츠의 리서치 헤드인 필리페 지젤은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됐기 때문에 정책결정자들은 투자자들을 확신시키기 위해 무언가 극적인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며 "시장은 그리스 위기해결, 역내 은행 재자본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을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는 있지만 주식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는 너무 이르다"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현금 보유를 늘리고 양질의 채권에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으로 어려운 경제환경하에 민김한 건설종목들이 부진을 보이면서 스톡스 유럽600건축및자재지수는 1.9% 내렸고 은행지수도 1.2% 하락했다.
그러나 도이체 방크는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3분기 세전 순익을 발표하며 0.26% 전진했다.
도이체 방크는 리테일 뱅킹과 애셋 매니지먼트 부문의 호조가 인베스트먼트 뱅킹 부문의 부진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웨덴 은행인 스웨드뱅크는 강력한 3분기 순익을 앞세워 3.68% 급등했다. 스위스 은행인 UBS도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적전망 경고로 흐름을 바꾸며 0.27% 내렸다.
영국 석유업체인 BP와 BG 그룹 역시 전문가 기대수준을 웃도는 3분기 실적에 기대 각각 4.36%와 3.84% 전진했으며 스톡스유럽600 오일&가스 지수는 0.88% 올랐다.
독일 자동차 메이커인 BMW는 공업주의 초기 강세로 장중 3% 가까이 상승했으나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강화되자 0.14% 밀린 가운데 마감했다.
영국의 2분기 경상적자가 3년래 최저수준으로 축소했으며, 가계저축율은 1년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영국 통계청(ONS)은 지난 2분기 경상적자가 20억 2200만 파운드를 기록, 1분기의 41억 2000만 파운드(93억 5000만 파운드에서 수정)에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93억 파운드 적자를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의 4분의 1 수준이다.
한편 같은기간 가계저축율은 7.4%로 1분기의 5.9%에서 훌쩍 뛰어오르며, 2010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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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