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은 경기침체로 빠져들 위험이 반반으로 나타난 유로존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빠르면 내주, 혹은 오는 12월에 금리를 1.25%로 25bp 인하할 것이라는 로이터 폴 결과가 나왔다.
지난 수일간 70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폴에서 참여자의 3분의 2는 12월에 ECB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했고 11명은 11월 3일 정책회의에서 인하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7명은 ECB가 내년까지 기다릴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으며 16명은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점쳤다.
로이터 폴은 또 금리가 내년초 1.0%로 떨어진 후 2013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다음 주 ECB의 정책회의는 11월부터 신임 총재직을 수행하는 마리오 드라기가 주재한다.
이탈리아 중앙은행장인 드라기는 선임자인 장-클로드 트리셰에 비해 훨씬 온건한 비둘기파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이코노미스트들은 그가 총재직에 오르기 무섭게 금리인하의 칼을 휘두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CB가 12월에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씨티의 이코노미스트 질라우메 매누에트는 "인플레이션이 3%에 가까운 현 상황에서 신임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가 정책회의에서 금리인하를 설득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BNP 파리바에 따르면 로이터 폴의 금리전망은 ECB가 12월에 이자율을 25bp 인하할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한 유로존 머니마켓의 예상과 일치했다.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9월 3.0% 오르며 ECB의 상한목표인 2%를 상회했다. 그러나 물가상승률은 내년에는 다시 억제목표선 아래로 내려설 것으로 보인다.
12월에 25bp의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본 LLBW의 이코노미스트 젠스-올리버 니크라슈는 "유로존 채무위기와 경기활동 하강이 인플레 상승 위험을 압도한다"며 ECB가 이자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4일 발표된 유로존 민간부문 비즈니스 지표가 2개월 연속 하락하며 리세션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왔다.
지표 발표후 실시한 로이터 ECB 폴에서 22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은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내다봤고 23명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2주전 조사에서 리세션을 예측한 이코노미스트는 9명에 불과했으며 리세션 가능성의 중간값은 40%였다.
ECB와 함께 세계 중앙은행들 가운데 '빅 4'로 통하는 미국의 연준과 영국의 영란은행, 일본 은행은 금리인상 없이 현재의 기록적인 초저금리를 최소한 2013년까지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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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