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분기 영업익 27.3% 급감..영업이익률도 4%포인트↓
- 4분기도 불확실..원가절감 목표 상향ㆍ투자비 축소
[뉴스핌=김홍군 기자]포스코가 3분기 실적 부진 및 향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원가절감 목표 상향, 투자비 축소 등을 통한 불황극복에 나선다.
포스코는 21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올 3분기 1조8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9% 증가한 것이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27.3% 감소한 것이다. 영업이익률도 2분기 14.9%에서 3분기에는 10.9%로 4%포인트나 축소됐다.
포스코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2분기 고가에 계약한 원료가 본격 투입되며 제조원가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제품값 회복이 늦어지고 있는 점도 실적악화의 원인이다. 포스코는 지난 5월 사상 최대인 t당 16만원의 가격인상을 단행했지만, 경기침체로 인상분을 반영시키지 못하고 있다.
최종태 사장(CFO)은 “2분기 고가계약 원료의 본격 투입으로 제조원가가 상승했다”고 영업이익 감소의 배경을 설명했다.
매출액도 소폭 감소했다. 포스코의 3분기 매출액은 9조962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0.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강 생산량과 제품 생산량은 소폭 증가했다. 조강생산량은 2분기 928만3000t에서 3분기 946만8000t으로 1.9%, 제품 생산량도 865만7000t에서 868만6000t으로 0.3% 늘었다.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 기준 포스코의 3분기 실적은 매출 16조9530억원, 영업익 1조2980억원, 순이익 2330억원이다. 이는 전분기 대비 0.5%, 25.6%, 83% 각각 감소한 것으로, 글로벌 업황 부진 및 환차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포스코는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불황 극복을 위해 비상 경영체제로 전환하고, 연간 원가절감 목표를 당초 1조원에서 1조 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비도 당초 7조3000억원에서 6조원으로 대폭 축소했다. 최 사장은 “현금 창출 능력 범위 내에서 투자한다는 원칙 하에 연간 투자비를 조정한다”며 “대한통운 인수자금 절감액을 포함해 일부 신성장 투자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포스코는 철강 시너지 극대화 및 계열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신흥 시장 중심으로 철강 생산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제철소 완공 등을 통해 해외 상공정 700만t 등 2015년까지 글로벌 조강 생산량 4900만톤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술 리더십 제고 및 원가절감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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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