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증시가 다시 부각된 유럽 부채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을 비롯해 중국과 대만 증시가 모두 1~2% 가량 하락했다. 한국 증시는 9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홍콩 증시는 무려 5% 가까이 하락 중이다.
최근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유로존의 위기 해법 도출 기대감에 독일의 재무장관 발언이 찬물을 끼얹으며 투자자들의 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날 독일의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오는 23일 예정된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의 부채 위기에 관한 포괄적 해법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오전 발표된 중국의 3/4분기 경제 성장률 둔화 소식도 증시 하락을 부채질했다.
18일 한국의 코스피 지수는 1838.90포인트로 장을 마감하며, 전 거래일보다 26.28포인트, 1.41% 하락했다.
최근 8거래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온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 만에 하락반전했다.
유로존 위기 부각과 함께 최근 단기 급등에 대한 차익 매물 욕구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 역시 하락을 면치 못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741.91엔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137.69엔, 1.55%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36% 하락한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개별 종목에선 지난주 최고경영자(CEO)가 갑작스럽게 사임한 뒤 급락세를 보인 올림푸스가 여전히 변동성을 보이며 8.87% 급락했다.
또한 유로존 채무 위기에 대한 낙관론으로 수혜를 입어온 수출주들이 약세로 돌아섰다.
토픽스 지수 역시 751.24포인트로 마감돼며, 전날보다 10.64포인트, 1.4% 떨어졌다.
중국과 대만 증시도 하락했다.
중국의 3/4분기 경제 성장률이 9.1%를 기록, 전분기의 9.5%보다 둔화됐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2% 넘게 하락했다.
이는 경착륙 우려를 불러올 만큼은 아니나, 지난주 국부펀드의 4대 은행주 매입으로 시작된 랠리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익실현 욕구를 키웠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2383.48포인트로 마감되며, 전날보다 56.91포인트, 2.33% 하락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7359.48포인트로, 전날보다 101.64포인트, 1.36% 하락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HTC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무역위원회가 HTC와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가 애플의 손을 들어주자 이에 대한 실망과 우려가 매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증시 역시 중국 은행주들을 중심으로 4% 이상 하락 중이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4분 현재 1만 8011.32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날보다 4.57%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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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