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소매판매, 7개월래 최대폭 증가
*구글, 강력한 3분기 실적에 랠리...기술주 선도
*애플, 아이폰 4S 시판 힘입어 3.32% 올라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소매판매가 더블딥 공포를 밀어낸데 힘입어 10주래 최고종가로 마감했다.
유로존 채무위기 해법 모색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낙관론과 전날 나온 구글의 강력한 실적도 기술주의 선전을 유도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0.92% 오른 1만1583.64, S&P500지수는 1.27% 전진한 1218.91, 나스닥지수는 1.42% 뛴 2657.34로 장을 시작했다.
주간기준으로 다우지수는 4.9% , S&P500지수는 6%, 나스닥지수는 7.6% 올랐다. 이들 3대 주요지수는 7월 이래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랠리로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올해 손실을 모두 털어내고 상방영역으로 진입했다.
지난 10월 4일 장중 베어 마켓(bear market:약세시장) 영역으로 떨어진 S&P500지수는 최근 랠리에 실려 8월초 이후 처음으로 주요 저항선인 1220선을 상향돌파했다.
지난 9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강력한 자동차 판매에 힘입어 전월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이 힘을 받았다.
9월의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 0.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0.3%(0.0%에서 수정됨) 늘어난 8월보다 훨씬 개선된 것이다. 10월 증가폭은 2월 이후 최대치에 해당한다.
세부적으로 자동차 및 부품 판매가 3.6% 늘어 2010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으며, 전월의 0.8%에 비해 대폭 개선됐다.
양호한 지표의 지원 속에 소매업체인 메이시는 3.21%, 아마존은 4.47%, 로우스는 2.35% 올랐다.
신용평가사인 S&P는 이날 스페인의 고실업과 타이트해지고 있는 신용, 그리고 민간부문의 높은 부채 수준을 이유로 스페인의 장기신용등급을 기존의 AA에서 AA-로 낮췄다.
S&P에 앞서 피치도 지난주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A-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러나 독일과 프랑스가 23일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 맞춰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안을 내놓을 것이라는 소식에 고무된 투자자들은 예견됐던 S&P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에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록랜드 트러스트에 속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 데이비드 스미스는 "문제 해결을 위한 역내 정부들의 논의로 안개에 싸인듯 침침하던 유럽의 상황이 점점 더 밝고 명료해지고 있다"며 "여기에 더블딥 우려를 완화시크는 소매판매지표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전날 전문가 예상치를 가볍게 뛰어넘는 3분기 실적을 제시한 구글의 주도로 기술주가 랠리를 펼쳤다.
구글은 전날 발표한 강력한실적에 기대어 5.85% 전진하며 기술주의 랠리에 앞장섰고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이날 아이폰 4S 시판에 들어간 애플은 3.32% 올랐다.
IBM은 콜린스 스튜워트가 주가목표를 200달러에서 210달러로 상향한 후 1.99% 전진했다.
장난감 업체인 마텔은 0.97% 떨어졌다. 마텔은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나 순익이 전망치에 부합하는데 그쳤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캐터필러와 듀폰은 각각 3.25%와 3.02% 상승하며 오름세를 이끌었다.
이날 개장후 발표된 톰슨로이터/미시건대 10월 소비지신뢰지수(예비치)는 직전월인 9월이 59.4에서 57.5로 하락했다.
이는 로이터 전망조사의 중간예상가인 60.2를 크게 밑도는 결과다.
향후 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는 직전월의 49.4에서 47.0으로 물러서며 1980년 5월 이후 30여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올들어 2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현재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보여주는 소비자평가지수는 직전월의 최종치인 74.9에서 73.8로 떨어졌다.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