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20 재무장관들, 파리서 회동...유로존 위기 중점 논의할 듯
*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 장중 한때 28달러 상회하며 사상 최고치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금요일(14일) 3%나 급등하며 3주 최고치에 마감됐다.
이날 만기된 브렌트유 11월물도 3% 이상 올랐다.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안 기대감과 9월 미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이틀째 이어가던 하락세를 접고 급반등했다.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들이 파리에서 회동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은 유로존 채무위기 해법 도출 기대감이 강화됐으며, 중국의 인플레 완화도 유가에 긍정적이었다.
MF 글로벌의 선임 시장전략가인 리차드 일크지스진은 "증시가 긍정적 지표와 구글 실적 호조에 상승하며 유가에 긍정적이었다"고 지적하고 "일부 펀드들이 숏포지션을 롱포지션으로 전환하는 조정세도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근월물인 11월물은 2.57달러, 3.05% 상승한 배럴당 86.80달러로 마치며 지난 9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론 3.82달러, 4.6% 상승하며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런던 대륙거래소(ICE)에서 이날 마감된 북해산 브렌트유 11월물은 3.57달러, 3.2%가 오르며 배럴당 114.68달러에 마감돼 종가 기준 지난 9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12월물은 3.03달러가 오르며 112.23달러에 장을 끝냈다.
주간 기준으로는 8.80달러, 8.3% 상승, 지난 2월 25일 주간 이후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또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장중 한때 28.10달러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뒤 27.88달러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 프리미엄도 지난 9월 6일 보였던 사상 최고치 27.23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유가는 우선 중국의 9월 인플레이션이 6.1%로 낮아졌다는 소식에 중국 중앙은행이 추가 통화긴축을 보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장 초반부터 지지받았다.
또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7개월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에 추가 상승동력을 제공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소매판매가 강력한 자동차 판매에 힘입어 전월 대비 1.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0.7%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0.3%(0.0%에서 수정됨) 늘어난 8월보다 훨씬 개선된 것이다. 또한 올해 2월 이후 최대 증가폭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 방안 마련 기대감도 전반적으로 상승장세의 기조를 받쳐주는 분위기였다.
북해산 원유와 OPEC 회원국인 나이지리아의 공급 차질, 리비아의 불규칙적인 수출 재개 과정 등도 유가에는 긍정적인 것으로 지적됐다.
그러나 미국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감은 소득 감소 영향으로 약화되며 유가에 일시 부담이 되기도 했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의 10월 소비지신뢰지수(예비치)는 직전월인 9월이 59.4에서 57.5로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0.2를 크게 밑도는 것이다.
향후 경제에 대한 신뢰감을 보여주는 소비자 기대지수도 직전월의 49.4에서 47.0으로 물러서며 1980년 5월 이후 30 여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소비자 기대지수는 올 들어 20포인트 이상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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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