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채애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미국 상원의 중국을 겨냥한 '환율감시개혁법안' 통과에 중국이 이틀째 위안화 절하로 맞대응하며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지만 유로화와 코스피 강세, 호주 고용 지표 호조 등 하락 압력이 거셌다.
이날 금통위의 금리결정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가운데 장중 변동폭이 5원 정도 수준을 보이면서 변동성이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0원 하락한 1155.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슬로바키아 여당과 야당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안 합의로 전거래일 보다 8.70원 하락한 1158.00원에 개장, 1150원대 진입을 시도했다.
하지만 개장 후 위안 고시 환율 상승, 수입결제 및 금통위 경계감에 1160원이 강하게 지지되면서 1163.00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나온데다 코스피 및 유로화 강세로 하락 반전 1153.10원의 저가를 기록했다. 장막판 숏커버 유입으로 하락폭을 축소, 1155.9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지는 엿새째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75%(13.60포인트) 오른 182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4370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중은행 딜러는 "유로존 우려 완화로 1158원에 개장했으나 수입결제 및 금통위 경계감에 1163원까지 반등했다"며 "하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로화 강세, 국내증시 호조 등으로 하락 반전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오늘 금통위, 옵션만기 등 영향을 받을 요소는 존재했지만 별다른 영향 없이 지나갔다"며 "장중 거래만 놓고 보면 5원 정도의 변동폭을 보이면서 변동성을 점차 줄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위안화 절하로 한때 올랐으나 특별한 영향력은 없었다"며 "환율이 1150원대를 깨고 내려가기 위해서는 다른 여건들이 더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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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채애리 기자 (chaer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