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여의도를 점령하라"…한국판 '월가 점거' 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투기성 금융자본 철저 규제…금융소비자 피해보상 촉구

[뉴스핌=최영수 기자] 세계 금융의 중심지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자본주의의 탐욕'에 맞서는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금융자본의 탐욕을 비판하는 시민운동이 시작됐다.

금융소비자협회와 투기자본감시센터, 금융소비자권리찾기연석회의는 12일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탐욕스런 금융자본을 공격하라"면서 이같은 시민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한국판 월스트리트 점거투쟁'이 시작된 셈이다.

시민단체들은 앞으로 오는 15일 오후 2시 여의도에서 집회를 필두로 전국적으로 시위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주최측은 ▲금융자본 규제 ▲금융정책 및 관료 책임 규명 ▲금융 피해자 구제 등의 세 가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금융소비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집회를 통해 금융 공공성의 회복을 확보하고자 한다"면서 "금융자본이 더 이상 금융기관을 사유화하고 이를 돈벌이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익추구에만 몰두하다가 문제가 발생하면 책임지지 않는 금융기관과 금융당국에 대해 경종을 울리자"면서 "이번 집회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정책실패 금융관료 책임져야

이같은 금융가 점거시위가 국내에서도 시작된 것은 한국의 금융시장 역시 세계적인 금융투기자본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비롯됐다. 금융자본이 책임있는 경영보다는 단기적이고 투기적 수익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투기자본 감시센터 홍성준 사무국장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개방된 한국의 금융은 2011년 현재 외국 자본에 의해 주식시장의 40%, 부동산 약 400만평이 세계적 금융투기자본에 의해 잠식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출처조차 불분명한 세계적 금융투기자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 지분이 평균 30%이고, 국내 주요 금융지주사 외국인 지분도 60%를 넘는다"고 지적했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해 발생된 금융소비자들의 피해는 제대로 구제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적인 투기자본 론스타는 외환은행의 대주주로서 살인적인 고배당을 일삼고 있으며, 외환카드 주가조작의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는 요원한 상황이다.

스탠다드차타드가 대주주인 SC제일은행 역시 지나친 고배당과 부동산 매각, 고금리대출 중심의 영업행태로 인해 노사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은행으로서의 신뢰감을 실추된 상황이다.

◆금융소비자 피해보상 촉구

최근 불거진 저축은행 사태 역시 마찬가지다. 금융소비자들은 저축은행이 공시한 건전성 지표만을 믿고 소중한 자산을 맏겼다가 큰 손해를 봤다.

또한 저축은행들이 부실해진 건전성을 포장하기 위해 고위험상품인 후순위채권을 속여 팔면서 수많은 피해자들을 양산했지만 얼마나 구제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시위 주최측은 "저축은행 사태에도 불구하고 금융사와 금융당국은 아무런 책임도 처벌도 받지 않았다"면서 "금융사는 여전히 천문학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금융정책 실패를 초래한 금융당국 담당자는 수억원의 연봉과 인센티브를 받으며 금융사로 자리를 옮겨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투기적인 금융자본을 규제하고 금융정책의 실패의 책임을 규명해야 한다"면서 "금융투기자본의 탐욕과 금융당국의 감독기능 상실로 빚어진 모든 금융 피해에 대해 금융당국은 책임을 지고 보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트위터(@ys882)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마라톤 '서브 2' 기술 도핑 논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인류 첫 공식 마라톤 '서브 2'라는 신기원이 세워지고 축하와 동시에 '기술 도핑' 논란이 일고 있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는 26일 런던 마라톤에서 42.195㎞를 1시간 59분 30초에 끊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이 시카고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1분 5초나 앞당긴 기록이다. 공식 대회에서 인류 최초로 '서브 2'를 달성한 순간이었다. 2위로 들어온 에티오피아의 요미프 케젤차도 1시간 59분 41초를 기록하며 두 번째 공식 서브 2 러너가 됐다. '넘을 수 없는 벽'으로 여겨졌던 2시간 장벽이 같은 날, 같은 코스에서 연달아 무너진 것이다. 여자부에선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로 스스로 세웠던 세계기록을 9초 줄이며 새 기록을 썼다. [런던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오른쪽)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1위로 결승선을 골인한 뒤 여자 엘리트 레이스 우승자 티지스트 아세파와 함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세 사람은 모두 아디다스의 최신 레이싱화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에보3'를 신고 달렸다. 이 신발은 한 짝 무게가 97g에 불과한 초경량 카본화로 현재 규정상 허용되는 레이스용 슈즈 가운데 가장 가벼운 모델로 알려졌다. 힐 39㎜·포어풋 33㎜ 스택, 6㎜ 드롭으로 세계육상연맹이 정한 도로 레이스용 밑창 두께(40㎜ 이하) 규정을 간신히 충족했다. 사웨는 로이터·BBC 등과의 인터뷰에서 "기술 도핑이냐"는 질문을 정면으로 부인했다. 그는 "이 신발은 공식 승인을 받았다. 매우 가볍고 편안하며 앞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나는 규정에 맞는 신발을 신고 뛰었다"고 말했다. 슈즈 논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6년 나이키가 탄소섬유 플레이트를 넣은 '베이퍼플라이'를 선보이면서 마라톤 기록은 '초(秒) 단위'에서 '분(分) 단위'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카본 플레이트와 고반발 미드솔은 발이 지면을 딛고 나갈 때 추진력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여 42.195㎞에서는 수십 초, 많게는 1분 이상 차이를 만든다. '슈퍼 슈즈'의 위력이 커지자 세계육상연맹은 2020년 규정 손질에 나섰다. 도로 레이스용 신발은 밑창 두께를 40㎜ 이하로 제한하고, 탄소 플레이트나 블레이드는 1장만 허용했다. 기술의 방향은 제한하고 혁신 자체는 허용한 것이다. 우사인 볼트는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일반 스파이크를 신고 세계기록을 세운 뒤 2021년 인터뷰에서 "내가 뛰던 시절엔 세계육상연맹이 새 스파이크를 아예 못 신게 했다. 요즘 나오는 스파이크 이야기를 듣고 귀를 의심했다"고 말했다. 수영에선 2008년 전신 수영복이 1년 사이 108개의 세계기록을 쏟아낸 끝에 2010년 전면 금지된 전례도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밑창 두께와 탄소판 수를 제한하면서도 '슈퍼 슈즈 시대'를 인정했다. 덕분에 선수들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브랜드는 기술 경쟁을 벌이며 마라톤은 또 한 번 진화 중이다. 사웨의 1시간 59분 30초가 보여준 건 인간과 기술이 함께 만든 '새 시대의 기준'을 둘러싼 논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8 14:18
사진
민주, 하남갑 이광재·평택을 김용남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7일 회의를 열고 오는 6월 3일 실시 예정인 경기 지역 재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 3명에 대한 전략공천을 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 명으로 재보궐선거 출마를 희망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경기 하남갑에 이광재 전 강원지사, 경기 평택을에 김용남 전 의원, 경기 안산갑에 김남국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지난 총선 초박빙 승부처였던 핵심 경합지 하남갑에는 당이 어려울 때마다 선당후사를 실천한 이광재 후보를 배치했다"며 "이 후보는 3선 국회의원과 광역단체장을 지낸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GTX 연장 등 굵직한 지역 사업을 중앙과 직결해 속도감있게 해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 텃밭에서도 승리한 경험과 수도권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두루 갖춘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라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의원 [사진=뉴스핌 DB} 평택을에 대해서는 "보수 성향이 짙은 지역인 만큼 합리적이고 개혁적 보수의 대표 인사인 김용남 전 의원을 공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용남 후보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우리 진영의 외연 확장과 승리에 지대한 기여를 한 바 있다"며 "진영을 뛰어넘는 폭넓은 지지 기반으로 험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높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산갑에는 김남국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강 대변인은 "김남국 후보는 최근까지 대통령 비서실 국민디지털소통관으로 근무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국민들과 소통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 안산 지역구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다져온 탄탄한 조직력과 높은 현안 이해도를 바탕으로 즉시 실전에 투입돼 우리 당의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남국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경기 지역 출마를 준비했던 김용 전 부원장은 경기를 포함해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하지 않기로 최종 확정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김용은 검찰 조작기소의 피해자이고 당과 대통령을 도운 여러 기여가 있다는 점에 대해 당 안팎 많은 분들이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그러나 당은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 판단해서 공천하지 않는 게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용에 대해서 다른 지역 공천 검토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뉴스핌 DB] 이연희 전략공천관리위원회 간사는 "오늘 제가 김용을 만나 뵙고 전후사정을 잘 설명했고 선당후사 차원에서 큰 결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하정우 청와대 AI수석의 입당 및 출마 문제에 대해 "제가 만났고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만나서 출마에 대한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며 "듣기로는 출마할 것으로 안다. 그렇게 되면 입당 절차와 공천 절차를 추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2026-04-27 18: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