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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3단 변신하는 스포츠 ‘필링’카, 혼다 C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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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카를 살 수 없는, 그들이 소비자다!’

[뉴스핌=김기락 기자] “하이브리드카가 어떻게 스포츠카야?”, “말도 안 되는 발상!”...

혼다 CR-Z 시승에 앞서 이와 같은 생각이 고정관념이 앞섰다. 전 세계적인 고유가와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해 태어난 차가 하이브리드카 아닌가? 고연비를 내세운 하이브리드카에 스포츠카 콘셉트를 더했다는 말을 믿기 어려웠다.

혼다코리아가 11일 경기도 가평에서 CR-Z 시승회를 열며 이 같은 고정관념 깨기에 나섰다. CR-Z는 하이브리드카이면서,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강조해 운전 재미를 극대한 것이다.

혼다는 연비 좋은 하이브리드카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 이에 따라 재미있는 하이브리드카 개발에 욕심을 냈다.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혼다다운 시도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일.

CR-Z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스포츠성을 고려했다. 차체 강성 및 보디 스타일 등 스포츠카 느낌을 주기 위해 초점을 맞췄다. 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적인 그린카 추세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2인승 해치백인 CR-Z는 지난 해 11월 출시된 인사이트 보다 길이가 짧다. 그러면서도 높이가 낮고 옆으로 퍼져 있는 모습이 스포츠카 같은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이런 느낌은 실내에도 이어진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 구조와 인테리어를 비롯해 운전자의 몸을 단단히 잡아주는 버킷시트도 마찬가지다.

혼다가 CR-Z를 통해 가장 강조하는 것은 주행 특성을 세 가지로 바꿀 수 있는 ‘3모드 드라이브 시스템’이다. 노말과 에코 그리고 스포츠로 주행 모드를 바꿔가며 운전 재미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가평 아난티 클럽을 출발해 설악IC로 진입,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탔다. 버튼을 눌러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니 스포츠카에서나 들을 수 있는 배기음이 선명하다. 가속페달을 밝을수록 우렁차다.

실제 주행에서는 노말 모드와 에코 모드의 차이점은 적다. 혼다코리아 관계자의 따르면 노말 모드를 기준으로 에코 모드와 스포츠 모드의 연비 차이는 ±5%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엔진 반응이 한층 빠르며, 전자식으로 조절되는 스티어링 휠(핸들) 반발력이 묵직해진다.

CR-Z는 청각적으로 스포츠카 느낌을 충분히 낼 수 있다. 그러나, 가속력은 배기음을 따라가지 못한다. 이차는 스포츠카가 아니라는 사실과 교차되는 순간이다.

그런데도 CR-Z는 매력은 하이브리드카인데도 스포츠카와 같은 느낌을 준다는 것이다. 공인 연비는 하이브리드카 기준을 갓 넘은 20.6km/ℓ다. 총 35.7km 거리 주행 후 평균 연비는 12.3km/ℓ로 나타났다. 스포츠카 기분을 낸 것을 감안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또 혼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인 에코 어시스트 시스템을 적용해 에코, 코칭, 티칭 기능으로 고연비 운전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했다.

CR-Z는 1.5ℓ급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를 달아 최고출력 114마력/6000rpm, 최대토크 14.8kg·m/4800rpm을 낸다. 제원상 엔진 성능은 현대차 엑센트과 비슷하다. 엑센트는 1.4ℓ급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08마력/6200rpm, 최대토크 13.9kg·m/5000rpm이다.

혼다코리아는 CR-Z에 대해 ‘전 세계 유일무이한 하이브리드 스포츠 콘셉트카’라고 강조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CR-Z 판매 목표는 월 50대. 지난 달 28일부터 사전계약 대수는 50대에 이른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하이브리드카 장르를 파괴한 이 차를 국내 소비자에게 어떻게 판매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조항삼 혼다코리아 마케팅 실장은 이와 관련 “자체 조사 결과 20~30대 최대 연봉이 6000만원 선”이라며, “스포츠카를 타고 싶으나 고급 스포츠카를 살 수 없는 틈새 소비자층이 타깃”이라고 설명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이날 “CR-Z는 20~30대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판매하겠다”며 “50대 소비자에게도 세컨드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R-Z 판매 가격은 3490만원이다. 내년 1월부터 내비게이션이 없는 기본형 차종을 3380만원에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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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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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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