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한국이 8일 유엔총회서 DMZ 지뢰 폭발은 북측 책임이라 했다
- 북한은 이를 남쪽 국경 요새화에 대한 비난 공세라 반박했다
- 양측은 핵·미사일과 북러 협력 문제도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남북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을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한국이 북한의 지뢰 매설을 정전협정 위반으로 규정하자, 북한은 한국군이 자기 책임을 떠넘기려는 졸렬한 술책이라고 반박했다.
차지훈 주유엔대사는 8일(현지시간) 제1위원회 일반토의 발언에서 "9월 21일 비무장지대에서 발생한 지뢰 폭발로 한국군 3명이 부상했다"며 "한국군과 유엔군사령부의 합동 현장조사와 법의학 분석 결과,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의도적으로 매설한 지뢰가 폭발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정전협정의 명백한 위반"이라며 "북한이 이런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사과하며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지뢰 폭발은 지난달 21일 서부전선 DMZ에서 일어나 육군 25사단 소속 간부 3명이 다쳤다.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5일 북한이 군사분계선 이남에 설치한 수지반보병지뢰가 원인이라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했고, 유엔군사령부도 정전협정 위반으로 판단했다.

차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도 "국제적 의무를 위반한 북한의 지속적인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개발은 한반도와 그 너머의 평화·안보뿐 아니라 글로벌 비확산 체제에도 중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서는 "복수의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지체 없이 중단돼야 한다"고 했다.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에 대한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NPT에 대한 의지가 흔들림이 없다"며 "체제가 중대하고 커지는 도전에 직면한 지금, 그 통합성을 지키고 이행을 강화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북한 대표는 답변권을 행사해 반박에 나섰다. 북측 대표는 "이른바 지뢰 폭발 사건이라는 것은 명백한 주권 행사인 우리의 남쪽 국경 요새화를 군사적 침략으로 낙인찍으려는 음흉하고 방해적인 책동"이라며 "한국군이 자기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려는 졸렬한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북한 대표는 "한국의 비열한 시도를 단호히 배격한다"며 "남쪽 국경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정당한 주권적 권리를 더욱 단호하고 대담하게 행사할 것임을 엄숙히 밝힌다"고 했다.
각국의 핵·탄도미사일 포기 요구에 대해서는 "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라고 규정하며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수십 년에 걸친 미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주권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는 헌법에 명확히 규정돼 있고, 어떤 나라도 우리에게 핵 억제력을 포기하라고 요구할 수 없다"고 했다. 안보리 결의에 대해서는 "적대 세력의 정치적 날조에 불과하다"며 "인정한 적이 없고 전면 배격한다"고 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