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대한통운 주식매각 이익이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통운 매각 이익은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항공운송을 통한 영업이익 1008억원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총 영업이익은 273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은 항공업에 부정적이지만 외화 매출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환율 상승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유가도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비중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 실적 전망을 낮춰 잡으며 목표주가도 내렸다.
그는 "현재 항공수요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앞으로 경기가 나빠지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며 "한동안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단기에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아시아나항공 3분기 실적을 전망해 봤습니다. 그리고 내년 실적 전망을 좀 낮춰 잡아서 목표주가도 내렸습니다. 현재 항공수요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나, 앞으로 경기가 나빠지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주가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동안 호재보다는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단기에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3분기 영업실적은 양호하나 화물기 추락사고와 관련된 재해손실이 영업수지에 반영돼 2분기대비 영업이익이 36%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3,500원에서 10,500원으로 22.2% 하향조정한다. 12개월 EBITDA 추정치가 7,920억원에서 6,788억원으로 줄어든 것이 목표주가가 내려간 이유다. 목표주가는 과거와 같은 7.3배를 목표 EV/EBITDA 배수로 적용해 구한 주가와 목표 PBR 1.5배를 적용해 구한 주가를 평균한 것이다<표 1>. 3분기 실적이 양호하고 4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은데 항공업이 대표적인 경기 민감 업종 중 하나로 분류되다 보니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이유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우리나라 항공업은 외국인 여객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등 과거와 상황이 많이 다르다. 경기 침체를 가정해도 과거처럼 실적이 크게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최근의 주가 하락 폭은 분명 과도하다.
3분기에는 여객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항공운송사업으로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1,437억원으로 추정된다. 가장 큰 비용인 유류비는 4,7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1.5%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동기간 항공유가는 46% 상승했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과 유류 사용량의 약 30%를 헷지하고 있어 비용 부담이 다소 나마 감소했다. 항공운송업을 통한 영업이익은 전분기(614억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매출채권에 대해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는 부분이 영업이익 계산에 포함되고 화물기 추락 관련 일시적 손실인 재해손실(500~600억원)을 영업수지에 인식하면서 실제 발표되는 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42억원으로 추정된다.
4분기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통운 주식매각 이익이 영업이익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매각 이익은 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항공운송을 통한 영업이익 1,008억원 등을 감안하면 4분기 총 영업이익은 2,733억원으로 추정된다. 단기적으로 여객수요 전망이 좋고 화물 수요 전망도 나쁘지 않으나 중·장기 경기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져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항공업에 부정적이지만 외화 매출비중이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환율 상승 영향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유가도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은 점을 감안하면 현 시점은 장기투자 관점에서 비중 확대하기 좋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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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