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유로존의 위기감이 다소 누그러지자 이틀 연속 하락했다.
10월 들어 2년반 최고치를 기록했던 한국의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한국의 5년물 CDS 프리미엄은 195bp로 전날보다 15bp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에 이어 이틀째 하락세다. 특히 지난 4일 228bp까지 치솟으며 2년 반래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오름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최근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 목표가 달성되지 못할 것이란 소식 등으로 유로존 부채위기감이 고조되며 한때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던 CDS 프리미엄이 차츰 안정세를 찾는 듯 하다.
그리스에 대한 트로이카 조사단의 실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유로존 국가 재무장관들이 유로존 내 은행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것이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러한 안정세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 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이 금리를 동결, 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지속키로 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독일정부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은행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논의키로 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을 비롯, 한국 시장 역시 신용 경색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승준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커버드본드 매입이나 영란은행의 750억파운드의 채권매입 확대 등 유동성 공급정책이 시장의 우려를 완화시켜주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EU에 이어 독일도 은행들의 자본확충을 촉구하는 등 공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는 "유럽의 재정리스크가 금융기관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들의 자본확충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유럽의 유동성 공급 발표에도 불구하고 향후 재원 조달 등의 문제로 글로벌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는 쉽사리 진정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ECB와 BOE가 동시에 양적완화를 발표했고 금리인상에 나섰던 ECB도 10월 금리동결에 이어 11월에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의 정책대응이 신용경색 완화 뿐만 아니라 리플레이션을 포함하는 데까지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들의 자본확충 등 신용경색 완화 정책만으로는 경기하강을 막지 못하기 때문에 리플레이션 정책이 확산되는 것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G20 차원까지 국제적인 공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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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