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추가 부양의지 발언과 유럽 은행에 대한 자본확충 검토 소식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으나 이탈리아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된 부담을 덜어내지 못하고 약세 전환했다.
중국과 홍콩증시가 각각 국경절, 중양절로 휴장한 가운데 일본, 한국 및 대만 증시 모두 장 초반 상승세를 내주며 아래로 자리를 잡았다.
5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385.71엔으로 전날대비 70.41엔, 0.83% 하락하고 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0.42% 상승하며 거래를 개시한 후 일시 8500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보합권 공방을 벌이며 방향성을 탐색하다 1% 가까운 하락세로 오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연준 버냉키 의장은 "필요하다면 추가 부양할 수도 있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유럽재무장관들은 룩셈부르크에서 회의를 갖고 유럽은행에 대한 자본확충에 합의하며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그러나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시장 마감 이후 이탈리아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2'에서 'A2'로 세 단계나 강등,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하자 투자자 심리가 다시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이 전날 뉴욕장 대비 0.2% 이상 떨어진 76엔 중반에서 거래되자 엔고 부담감이 수출주들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별주로는 소니가 1.75% 하락했고 토요타가 1.99% 떨어졌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1672.96으로 전날대비 35.09포인트, 1.98%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2% 오른 1718.52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1700선을 내주며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대만 가권지수는 7001.73포인트로 전날대비 47.41포인트, 0.67% 하락하고 있다.
이 지수 역시 전날대비 0.19% 오르며 거래를 개시했으나 반락,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간밤 애플이 아이폰 5 대신 아이폰4S 공개한 데 따른 실망감이 큰 가운데 관련주들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HTC는 1.64% 급등하고 있는 반면 혼하이는 0.44% 하락하고 있다.
한편 은행주들은 유럽발 채무위기로 인한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1% 이상 밀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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