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美 재무부 국채 입찰 예정. 연준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영향 주시
- 7년물 입찰, 연준 조치로 수혜 예상. 2년물 및 5년물은 제로금리에 더 주목할 듯
[뉴스핌=김동호 기자] 시장의 관심이 지난주 미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 발표후 첫 국채 입찰 결과에 쏠려 있다.
지난주 연준은 3년 미만 만기의 단기 국채를 매도하고 7~30년 만기의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실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 규모는 4000억 달러 이상으로, 이번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로 인해 미 국채의 수익률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조치로 향후 수개월 내에 시장에 나올 30년물 국채 물량은 대부분 흡수될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조치로 2년물 국채 수익률이 상승할 가능성 때문에 연준의 조치가 이번주 990억 달러의 규모 2년물, 5년물, 7년물 입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이미 향후 2년간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이번주 2년물과 5년물 입찰도 견조한 수요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 이틀간 각각 350억 달러 규모의 2년물과 5년물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며, 목요일에는 29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뉴욕에 위치한 BNP파리바의 서브라트 프라카쉬 전략담당자는 "연준의 제로 금리 정책이 2년물과 5년물 국채의 입찰 수요를 견조하게 유지시키고, 7년물의 경우 연준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로 인한 직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럽존의 부채 위기에 대한 대응도 이번주 입찰 결과에 영향을 줄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유럽의 정책결정자들은 이번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이들이 시장을 안심시킬 과감한 조치를 내놓을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